그 장소, 그 순간에 우리가 바라본 어떤 고장의 풍경은, 마치 위대한 음악가가 평범한 악기를 탄주하여 그 악기의 위력을 자기 자신에게 문자 그대로 계시하여 보이듯이, 우리들 영혼을 뒤흔들어놓는다.  - P97

나는 자신도 모르게 무심의 순간에서 〈선택〉의 순간으로옮겨가게 된다. 나는 유희에 말려들고 덧없는 것 속에서 거기에 있지도 않은 절대를 찾는다. 입을 다물고 무시해 버리지는않고 나는 마음속에 소용돌이를 계속 불러일으키고 있다. 상표가 서로 다른 두 자루의 펜을 놓고 선택을 해야만 한다는것은 실로 참혹하다. 가장 좋은 것이 반드시 가장 비싼 것은아닐 터이니 말이다.
- P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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