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여행 하루 더 여행
최갑수 지음 / 보다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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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책은 하루 여행(당일치기) / 하루 더 여행 (1박 2일 코스) 으로 콘텐츠를 나누어 설명한다

지역에 따라, 테마에 따라 한 줄로 소개가 되어 있기 때문에

평소 가고 싶었던 지역이나 소개글을 보고 끌리는 곳을 선택해서 페이지를 펼치면

어떤 곳을 가보는 게 좋을지, 어떤 곳의 풍경이 좋은지, 맛집은 뭐가 있는지 등등

이런 저런 도움을 받아 훨씬 수월하게 여행 계획을 짤 수 있다

무엇보다 책의 저자인 최갑수 작가님은 20년을 여행작가로 살아오신 분이고

아름다운 풍경 앞에서는 주저 없이 차를 세우고 카메라를 드는 분이기 때문에

더욱 책에 소개된 여행지에 관심이 갈 뿐만 아니라

그 분의 발자취를 따라 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솔직히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었다

사람마다 여행 취향이 다르니까 책에서 설명해주는 여행지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어쩌나 하고

하지만 최근 춘천 여행을 다녀오면서 가장 재미있게 시간을 보냈던

애니메이션 박물관과 빵을 가득 사들고 왔던 대원당이 소개되어 있는 걸 보고

괜한 걱정이었다는 걸 깨달았다

오히려 좀 더 빨리 보지 못한 게 아쉬웠달까



가까운 차이나타운만 해도 짜장면만 새록새록 떠오르는 곳이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화덕만두와 공갈빵, 홍두병 그리고 면 위에 계란 노른자를 올려주는 유니짜장을 먹고 싶어졌다

또 차이나 타운 옆쪽으로 송월동 동화마을이 있는 것은 알았지만

짜장면 박물관과 삼국지 벽화 거리가 있는 것은 몰랐다

이렇듯 한 번 다녀온 곳이더라도 검색만으로는 캐치하지 못하는 장소들도

책에 소개되어 있기 때문에

여행을 떠나기 전 책을 참고하고 간다면

한 번 다녀올 때 많은 것을 보고 올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책 끄트머리에 빨간색으로 적혀 있는 more & MORE이라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여행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맛집과 카페 같은 것들이 나와 있었으니까

역시 여행은 먹방 아니겠는가!

전체적으로 정성이 느껴지는 후기들이 가득해서 책을 읽는 내내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었다

상황이 나아진다면 이 책을 활용하여 국내 곳곳을 누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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