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낭독 - 내 마음에 들려주는 목소리
서혜정.송정희 지음 / 페이퍼타이거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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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밍의 중요성을 말하는 것 같다. 침묵과 낭독!
여태껏 얼마나 많은 타이밍을 놓쳐 왔을까?
나에게, 그래도 괜찮다고 말해준다. 마침표는 다음 문장으로 이어지고 한 책의 문장이 끝나면 다른 책을 펼치고 다른 문단을 읽어 나가면 되니까.

"마침표에서 멈춰 서며 문장 읽기를 온전히 끝냈다면,
이제 다음으로 넘어갈 준비를 하자. 이것 역시 침묵하는 동안 이루어진다. 묵독으로 다음 문장을 빠르게 훑으면서 내용을 이해하고 입을 뗄 준비를 하는 시간이다. 침묵하며 다음 문장을 받아들이고, 받아들인 그 문장을 소리 내어 읽어나가면 된다. 문장과 문장 사이에서 잠잠히 여운을 느끼고 다음 내용을 받아들이는 시간은 낭독을 더 깊이 있게 만들어준다.
잠잠해야 할 시간을 잘 받아들이면 낭독에 깊이 빠져들 수 있다. 침묵은 그 자체가 하나의 언어이며, 그로 인해 다른 언어들도 강력해지는 경우가 많다. 침묵에 따라 낭독하는 문장이 살아나기도 하고 죽기도 한다." - P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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