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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는 놀이짱 - 3~6세 아이를 위한 만화로 보는 놀이 교과서
하야미 에리 지음, 김경인 옮김 / 한문화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책을 읽는 내내 웃음과 감탄이 끊이지 않았어요.
놀이라는 것이 꼭 비싼 장난감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는 걸 다시한번 깨달을 수 있었어요.
엄마의 즐거운 상상만으로 아이들과 즐겁게 놀이할 수 있다는 걸 배우게 되었네요....
깔끔한 만화형식잉서 그런지 사실 이 책은 제 딸아이가 더 좋아하는 책이랍니다.
지금도 침대 한켠에 누워 책장을 넘기며 미소 짓고 있지요.
공원에서, 산책하며, 이야기하며, 그리며, 만들며, 생활속에서..
무궁무진한 방법들이 가득합니다.
지은이는 또한, <내가 어렸을 적에>라는 테마를 통해
자신이 할머니나 할아버지 그리고 엄마나 아빠와 함께 놀았던 놀이방식을
그대로 내 딸아이에게 전해주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해나갑니다.
<우리집 미술관>이란 주제에서 아이가 아무렇게나 그린듯한 그림들을
유리 액자에 넣어주거나 벽에 걸어주셨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나도 어릴적 아이가 그린 그림을 몇장 가지고 있지요.
하지만, 액자에 넣어 아직 아이방에 걸어주지 못했는걸요.
부지런히 아이의 추억을 담아주려고 노력해야겠어요....
그때 그 기억을 지은이는 이렇게 말합니다.
"엄마가 인정해준 그림은 내 눈에도 훌륭한 작품처럼 보인다.
나에게는 보이지 않던 재능을 발견해준 것 같아 기쁘고 감사하다." 라구요...
따뜻하고 감동적인 글들과 이야기들이 이 곳엔 가득합니다.
아이와의 행복한 교감들이 더욱더 빛을 발 할 수 있는 아주 아름다운 책이예요..
좋은 책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