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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를 이해하는 일만큼 세계사를 이해하는 일도 중요한 과제란 생각이 들었어요.
현재의 오늘날은, 과거의 수많은 역사들이 더해진 결과물이기에, 역사를 바로 이해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올바른 자세를 갖춰나가는데 꼭 필요하기 때문이지요..
알긴 하지만, 그런 마음가짐을 직접 현실에서 써보려는 노력은 부족했던 같구요.
200페이지분량의 한권으로 정말 세계사를 정복할 수 있을까..
그림도 없고, 만화형식도 아닌데 아이들은 잘 이해할 수는 있을까..
정말 그럴까... 란, 의심반, 호기심반으로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어요.
잔디로다리는 역사를 공부하면서 만나게 되는,
유명 인물들이 남긴 거창한 행동에 현혹거나 감탄하지 말고,
보다 단순한 작은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라고 강조합니다.
한 예로, 알렌산드로스 대왕은 군대를 이끌고 인도까지 간 정복자예요.
하지만 이렇게 되물어 보라합니다.
"알렉산드로스는 과연 자신이 정복한 민족들에 대해 무엇을 알았을까?
그가 일으킨 전쟁 때문에 얼마나 많은 군인이 목숨을 읽었을까?
얼마나 많은 여인이 폭행당했을까?
살아 돌아간 병사는 몇명이나 되었을까?
알렉산드로스의 승리로 인해 그의 백성들을 어떤 이익을 얻었을까?"
자.. 이렇게 로다리는 생각할 수있어야 한다고 말이죠. .
겉으로 드러나는 사실만 볼 것이 아니라 각각의 사실을 뒤집어 보고
곱씹어 보고 냄새를 맡아보려는 노력을 통해, 사실에 대해 한가지 해석만 내리지 않길 바란다고해요.
또한 역사의 어떤 시기를 "그대로 살려낸다"고 해서 그 시기를 명확하게 해석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의심하고 확인해보기, 어떤 한 물체를 한쪽면에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다방변에서 입체적으로 그려볼 있어야 그 실제모양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이죠.
기나긴 시간의 역사, 지금 이순간도 멈추지 않을 것이기에,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역시
시시각각 일어나는 사건들과 변화에 대해
다각적으로 생각해보며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란 생각을 다시한번 해보게 되었어요.
그동안 단순히 보여지는 역사만을 이해하려했던, 시각의 전환과 사고의 다양성을 일깨워주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