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약초 산행 - 평범한 주부의 약초 산행 그리고 그녀의 밥상 이야기
신혜정 지음, 한동하 감수 / 라이스메이커 / 2013년 4월
평점 :
품절


 

저또한 시골에서 나고 자랐지만,

약초의 종류는 문외한이라서 정말 궁금했다지요~

혼자서 가끔씩 가까운 산으로의 산행을 즐기지만,

약초를 캘 생각은 해보지 못했었네요.

그래서 더더욱 궁금했던 신혜정 저자의 약초산행이야기! 

 

 

 

그저 도시의 갑갑한 일상에서 좀 벗어나려 택했던 산행을 시작으로

그저 평범한 주부였던  신혜정씨...

10년이란 긴 세월동안 약초를 채취하여

가족의 건강을 지켜낸다는 기쁨으로 살아간다는 그녀의 하루하루는

제게  참으로 부러운일상이라는 생각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모처럼 맘먹고 산으로 고사리를 꺽으로 가보았어요.

봄볕에 통통하게 살이오른 고사리들이 여기저기 나와 있는게 아니겠어요^^

어릴적에 가끔 아빠를 따라 고사리도 꺽고 취나물도 뜯으러 다니곤 하였는데,

봄이 되면 산속에  먹을 거리가 이렇게나 넘쳐난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 지냈나봅니다.

 

 

 

 

그녀에게 운명처럼 다가왔다는 둥굴레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약초산행이 시작되었다고 하는데요.

듕굴레차 저도 참 좋아하는데,

직접  산에 올라보니 정말로 널린게 둥글레더라구요^^

"예로부터 신선식으로 불렸ㄷ는 귀한 약초인 둥굴레" 저도도 조금 캐왔어요.

둥굴레의 효능이 참 다양해서 깜짝 놀랬어요.

지금 찌고 말리는 과정을 계속 반복중인데 향이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흔히 알고 있던 취나물은 향이 참 독특해서 쌈싸먹는 맛이 일품이지요.

우산나물도 봄에 일찍 어린순을 채취해 먹을 수 있다고 하니,

음~ 정말 자연의 먹거리가 풍부한 산행이 얼마나 즐거울지,

저자의 마음을 충분히 알것 같았어요.

어릴적에 놀잇감으로만 생각해보았던 식물이었는데,

봄에만 즐길 수 있는 맛난 음식재료였네요.

내년 봄엔 꼭 우산나물의 맛을 봐야할 듯 합니다. ㅎㅎ


 




제가 사는 이곳이 오미자로 유명한 문경의 동로면인데요.

야생의 오미자도 있다는 것이 참으로 신기했습니다.

조금만 관심을 갖고 산행을 한다면,

맛난 먹거리가 넘쳐난는 즐거운 산행의 시간이 될것 같네요.

 

 

 

 

버섯 참 좋아하지만,

자연산 송이버섯은 아직 한번도 맛을 보지 못했기에

자연이 키워낸  그 맛은 어떨른지.. 정말 기대되더라구요. 쩝.

 

 

 

 

 

산삼까지는 아니어도

저도 언젠가는 더덕을 구별해낼 줄 아는 눈을 갖을 수 있을거란 기대^^

 

 

  

보드라운 잎과 줄기약초들, 새콤달콤한 산열매, 견고한 뿌리약초, 약이되는 버섯등

산이 아니면 구할 수 없는 자연의 선물 덕분에 값비싼 유기농 식품이 필요없어졌다는 신혜정씨-

10년간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진 산행일기를 통해

가까운 산부터 약초산행을 시작해 볼 용기와 지혜를 얻음에

가족의 건강까지 지켜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까지 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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