뾰족한 전나무의 땅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37
세라 온 주잇 지음, 임슬애 옮김 / 휴머니스트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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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뾰족한 전나무의 땅

• 저자: 세라 온 주잇
• 번역: 임슬애
• 출판사: 휴머니스트


📍소개
《뾰족한 전나무의 땅》은 특출난 주인공이 없고 ‘더닛 랜딩’이라는 하나의 마을과 몇 명의 개성 있는 등장인물을 다루는 삽화 형태의 서사 구조다.

이름 없는 화자는 그곳에서 여름을 보내며 서로에게 한 시절을 온전히 내어주는 이들의 삶에 가만히 귀를 기울인다.
함께 경청하게 되는 독자는 살아가는 지역이 길러내는 사람들과 그들이 이룬 공동체, 밀려오는 시간에 완만히 퇴적되는 곡진한 그리움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
한 마을과 그 주변을 진심으로 알아가는 것은 꼭 한 사람과 관계를 다지는 일처럼 느껴진다.

🔖
"봐, 역사를 공유하는 오랜 친구와 이야기하는 건 참 즐거운 일이라니까.
요즘에는 과거도 미래도 없는 것 같은 낯선 사람들이 참 많이 보여.
대화는 과거에 뿌리를 두고 있어야 해. 그러지 않으면 하는 말마다 부연 설명을 해야 하고, 그러면 사람이 기진맥진해지 고 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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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집중하기 어려웠는데,
읽다보면 어느새 이들의 삶에, 마을에 녹여들어가 마을 사람중 한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느끼게 된다.

소박하고 소소한 행복을 함께 나눌수 있는 공동체, 이들의 평온한 일상들이 궁금한 분들에게 추천해봅니다.



@ 책 제공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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