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짧은 전쟁사 - 모든 전쟁의 시작과 끝은 어떻게 가능한가? 역사를 알고 떠나는 세계인문기행
그윈 다이어 지음, 김상조 옮김 / 진성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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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쉴때 가장 많이 하는 것이 전쟁사 관련 유튜브를 찾아보거나 전쟁사 관련 책을 읽는 것이었습니다. 마치 재밌는 드라마 찾아보듯 전쟁관련 지식을 탐닉하지만 그것이 내게 어떤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인지를 의심하고 있었습니다. 그저 지적 탐구라는 허상에 감추어진 선정적인 자극 추구는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전쟁을 제대로 아는 것이 왜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고, 전쟁사를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시대가 지나면서 무기가 발전하고 나라의 행정시스템도 발전되어 그에 따른 전쟁도 발전된 양상으로 전개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 책을 통해 깨달은 것은 의외로 전쟁이란 시대가 지나도 변함없는 원리에 의해 일어나며 전쟁 무기가 달라졌을 뿐 전쟁의 목표와 과정에 큰 차이가 없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쟁을 일으키는 요인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으며 전쟁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들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즉, 전쟁을 자세히 알고 있으면 전쟁의 시작과 과정 그리고 끝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책 한권에 이토록 많은 지식을 담아냈는데, 책이 어렵지 않고 술술 읽히는 지 볼 수록 감탄했습니다. 책을 단순히 연대기 순으로 나누지 않고 큰 주제를 잡은 뒤 그 주제와 관련된 역사적 사실을 배치한 것도 너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전쟁사를 알아야 하는 이유를 가르쳐줘서 가장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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