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 놀러 가요!
톰 채핀.마이클 마크 지음, 척 그로닝크 그림, 명혜권 옮김 / 다림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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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도서관에 가는 이유는 무엇일가요?

책이 많아서? 집에 없는 책이 있어서? 조용하니까?

누구나 저마다의 사연들이 있겠지요.


그럼 다양한 책 친구들을 만나러 가는 것은 어떨까요?


아이들에게 도서관은 수많은 친구들이 있음을 알게 해 주는 책이 있습니다.

바로~ [도서관에 놀러 가요!]입니다.

귀여운 파마 머리를 한 아이가 [도서관에 놀러 가요!] 책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마치 책을 대여해 가기 위해 사서에게 책을 내민 장면 같기도 합니다. ^^

도서관을 나타내듯 표지에는 많은 책들이 그려져 있네요.


아이의 안경 쓴 모습과 똘망똘망한 눈은
책을 많이 읽은 듯한 똘똘한 이미지를 풍깁니다.

표지를 넘기면 노래가 있습니다.

QR코드가 있으면 듣고 따라 부르기도 했을 텐데, 악보만 있어 아쉽기도 합니다.

노래는 꽤 길어서 뒤표지까지 이어집니다.

책을 읽고 나면 이 긴 노래가사가 책의 내용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알고 보니 글쓴이 톰 채핀은 재미난 이야기를 엮어

어린이를 위한 노래를 만든다고 하네요.

글로도 읽고 노래로도 들으면 눈과 귀의 협응력이 발달하고 

내용도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책은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도서관에 갔더니 곰돌이 푸도 만나고 백설공주와 난쟁이들도 만나게 되는 겁니다.
책 속 주인공들과 이야기하는 장면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것 같습니다.^^



책을 다 읽으면 특이한 점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그것은 주인공 여자아이의 이름이 없다는 겁니다.

사서 선생님 이름은 파커 선생님이며, 고양이는 체셔, 원숭이는 조지라고

적혀 있고 곰돌이 푸, 마들린느의 이름도 있지만

이 여자 아이 이름은 어디에도 나오지 않는답니다.

주인공 이름은 밝히지 않은 채

'나'라는 일인칭 관찰자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펼치고 있죠.

그래서 꼭 이 책을 읽는 모두가 '나', 즉 책의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아이들이 "나는~ 나는~" 이렇게 책을 읽으면 푹 빠져들 것 같습니다.^^


책에는 후렴부분이 있습니다.

<야호, 한달음에 도서관으로 달려가서 책을 찾고, 꺼내고, 빌려요!>

여러 번 반복해서 나오기에 나중에는 흥얼거리게 됩니다. 


이상으로 [도서관에 놀러 가요!] 책 소개였습니다.

도서관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책,

도서관에 애착을 가질 수 있는 책,

도서관 가는 즐거움을 알려 주는 책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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