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시원한 크기의 숨은그림 책이 있어요.
책이 크니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펼쳐 놓고 찾기 편해요.
주제와 이야기가 있는 숨은그림 책이랍니다.
회색 늑대 큰눈이가 주인공이에요.
어느날 바다에 휴가를 갔는데 처음이라 어리둥절해 하자 빨간 게가 도와주게 되지요.
늑대는 눈이 나쁘기에 빨간 게를 계속 따라다니며 바다 탐험을 하게 돼요.
이때 빨간 게는 질문도 한답니다.
늑대에게 질문에 맞는 답을 찾으면 차차 매의 눈을 갖게 된다고 하기에
늑대는 바닷속으로 풍덩~
책 왼쪽과 오른쪽 위에 문제가 있어요.
<찾아봐, 어디 있을까? 어디 있지?> 하는 문제들도 나오고
짝을 찾는 문제도 있어요.
한 쌍씩 책에 표시를 하며 물고기를 찾으면 수의 차례를 배울 수 있어요.
말다툼한 물고기를 찾는 문제에서는 표정을 살피며 감정을 헤아릴 수도 있어요.
눈화장한 오징어를 찾는 문제에서 아들이 답을 가리켰는데,
처음에는 '왜?' 하는 의구심이 들다 자세히 보니 알겠더라구요.
마스카라를 발랐더군요. 아들이 저보다 더 관찰력이 뛰어나다 싶어 기특했어요. ㅎㅎ
찾기 문제 중 닻이 나오기에 닻과 돛의 차이점을 이야기 나누고
위험에 빠뜨릴 물건이 낚시 바늘이기에
왜 그러한지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누었어요.
단지 찾는 문제의 개념가 아니라 생각을 요하게 하는 묘미가 있네요.
어떤 것이 답인지 찾고, 왜 답이 되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해요.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오징어와 문어 그림에서 다리가 3, 6,7개로 사실과 다르다는 거예요.
아이들이 그림을 통해서도 배우게 되는데 다리가 없으니 그려주고 싶었네요.ㅎㅎ;;
문제의 답은 책 뒤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연한 그림에서 진하게 보이는 부분이 답이랍니다~
책은 시리즈로 되어 있어요.
숲속, 바닷속, 땅속, 하늘 대탐험도 있답니다.
모두 생태 숨은그림찾기이므로 자연스럽게 자연을 배우고 즐길 수 있겠어요!
이상으로 [바닷속 대탐험 FIND ME!]를 알려 드렸는데요,
책을 통해 정어리가 모여 다닌다는 것과
조개, 소라, 고둥의 모습이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서도 배우고 살펴 볼 수 있었어요.
그 외에도 여러 바닷 동물들의 이름을 익히는 시간도 되었답니다.
책이 큼직큼직해서 시원스럽게 찾을 수 있고
관찰력과 사고력, 창의력을 기를 수 있어 좋아요.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