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깍, 우주로 보내는 신호
데이비드 리치필드 지음, 이상희 옮김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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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깍, 우주로 보내는 신호] 

외계인과 우주선을 아주 아름답게 표현한 책이에요!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내용도 있구요.




휘황찬란한 우주선의 모습에 "우와~"라는 감탄사를 연발하며 한동안 계속 쳐다봤답니다. 

태어나서 지금껏 본 우주선 중에 제일 예쁜 우주선이었거든요.

어른의 눈도 매료시킬 만큼 멋진 그림이에요!



헤더는 가족들보다 우주를 생각하며 보낸 날이 많았어요.

늘 우주에 가고자 원했기에 하늘을 보며 밤을 새우기도 했어요.

왜 그토록 우주에 가고 싶었을까요?


어릴 때는 우주에 관심이 많아서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커서는....???


이 페이지를 보면 조금 알 것 같아요.

아들이 찾아왔음에도 반가워하기보다 자신만의 시간이 사라졌음에 실망하는 모습이에요.


글에도 있어요.

<슬픔과 노여움, 외로움이 밀려들 때면 바위에 앉아 시간을 보내곤 했어요.

외계인 친구가 자기를 데려가길 바라면서요.>


'처음에는, 어릴 적에는 우주에 대한 환상으로 지구를 떠나 우주로 향하고 싶었으나

커서는 현실 도피를 위해 멀리 떠나고 싶었던 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요.


헤더는 힘든 일과 상황들로부터 벗어나고 싶었던 거예요.

무엇이 헤더를 힘들게 했을까요?

육아? 살림?


할머니가 되어 희망을 버렸을 때 다시 외계인을 만나 우주로 가게 돼요.

오래 꿈이 이뤄지는 듯하였으나, 가족이 생각나게 되어 돌아오게 되죠.

정작 가족을 두고 떠날 수는 없었던 거예요.


떠나고 싶어했던 마음들은 푸념이 아니었나 싶어요.



책 중간중간에는 글 없는 장면들이 있어요.

상상력을 자극하기 좋은 부분이죠.


이렇게 상상한 것을 글로 써 보는 독후활동지도 있어요!

<재능교육은 그림책이 더 재미있어지는 유익한 책놀이를 함께 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 활동지예요.


책을 읽고 활동지를 한 아이는 "엄마, 우리도 밤에 불빛 비춰 봐요." 라고 하네요.^^



책의 첫 페이지에는 <케이티와 벤, 조지에게 -D.L.>이라는 글이 있어요.

아마 D.L.은 데이비드 리치필드 작가의 이니셜이며,

케이티와 벤, 조지는 그의 자녀 혹은 가족일 것 같아요.

그는 이 책을 통해 본인의 가족에게도 가족의 소중함과 감사함을 표현한 듯해요.


우리는 가장 소중한 것을 놓치고 살 때가 많은 것 같아요.

그러다 문득 없어지거나 잃어버리게 되면 그 소중함을 깨닫게 되죠.

이 책은 가족의 소중함을 멋진 그림을 통해 알려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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