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의 심리학 - 나를 오해하지 않고, 너를 이해할 수 있는
인현진.조희진.홍다솜 지음, 쩡찌 그림 / 가나출판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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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청소년기는 어땠었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내 청소년기는 하고 싶은 것들은 많았지만 입시라는 압박 속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여러 제한들이 있었던 것 같다. 그 속에서 부모님과의 갈등도 있었고, 친구들과의 문제도 있어서 정작 나 자신에 대해 충분히 고민할 수 있었던 시간은 적었다. 당연히 내가 고민하고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도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이야기를 한다거나 하는 시간도 없었다.

요즘은 심리상담센터에 직접 찾아가서 상담을 받는 것도 시간만 있다면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책을 통해서 더 빠르고 간편하게 조언과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소한의 심리학> 은 심리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세 명의 저자들은 실제 상담 현장에서의 경험 사례들을 보여주면서 심리학을 활용하여 어떻게 그 고민들을 해결해야 하는지 솔루션을 제시한다.




<최소한의 심리학> 이라는 책 제목처럼 필요할 때 언제든지 간편하게 꺼내서 읽어볼 수 있도록 책이 가볍게 만들어졌지만 목차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내용은 정말 알차다. 마음 성장기를 보내고 있는 십 대 청소년들을 위한 30가지의 고민들과 상황을 심리학을 통해 다루고 있다. 1부는 위기 관리편으로, 가스라이팅, 학교폭력 등의 문제를 다루고 있고, 2부는 감정 편으로, 우울감, 부정적인 생각, 열등감 등 청소년들이 평소 자주 느끼는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3부는 관계 편으로,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배울 수 있다. 4부에서는 진로와 학습 편으로, 학업 스트레스, 성적, 하고 싶은 일을 찾는 법 등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고 5부는 습관 편으로, 평소 청소년들이 가지고 있는 습관들을 올바르게 고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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펼친 부분 접책을 읽으면서 나도 청소년기에 고민했었던 여러 고민들이 보였다. 청소년 친구들이 이 책을 읽게 된다면 나만 이런 생각을 하는 건 아니었구나를 알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쉽게 설명해주는 심리학을 통해 내가 왜 그렇게 행동하고 생각했었는지를 깨달을 수 있게 해준다. 또한 각종 테스트와 체크 리스트들을 통해서 나를 돌아보면서 나도 이런 경험이 있는지 생각해 보게 하고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 솔루션을 제시해 준다.

2부에 나오는 '열등감을 극복하는 법' 챕터에는 많은 청소년들이 자신과 주변 친구, 혹은 매체를 통해 접하는 또래 청소년들과 비교를 하는 내용이 나온다. 나 또한 청소년기에 나는 저 친구들보다 더 잘하는게 있을까? 하면서 열등감을 경험했던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열등감은 잘하고 싶고, 주목받고 싶고, 뛰어나고 싶은 소망을 강하게 가질 때 뒤따르는 마음이라고 설명한다. 내가 성적이 좋지 못해서 열등감이 있다면 누구보다 좋은 성적을 얻고 싶은 열망을 가지고 있는 것이고, 남들보다 외모가 예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주변 사람들의 관심과 애정을 받고 싶은 마음이 큰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이렇게 관점을 바꾸어서 자기 자신을 인정하고 격려할 수 있도록 해준다.



거절을 잘한다는 건 ‘자기주장’을 잘한다는 것과 같습니다. 자기주장이란, 자신의 권리나 기분, 감정,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것을 말합니다. 다른 사람의 기분이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말이죠. 자기주장은 훈련을 통해 얼마든지 키워나갈 수 있습니다. 거절이 필요한 순간을 상상해 보고, 실제로 소리 내어 말해보는 것입니다. 모두에게 인정받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나를 미워하는 사람들이 있어도 문제없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내가 나를 지킬 줄 아는 것입니다. 거절하는 용기, 자기주장을 자신 있게 펼쳐 나가겠다는 의지야말로, 그 무엇보다 합리적인 사고방식입니다.

---「11 나는 왜 거절을 못할까?」중에서

이 책은 많은 고민이 있는 청소년들 뿐만 아니라 청소년기의 내 아이를 이해하고 싶은 학부모들에게도 유익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 아이들이 무슨 고민을 하고 있는지, 아이가 이런 태도를 보인다면 부모인 나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를 알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심리상담소에서 친구의 고민을 들으면서 상담을 같이 받는 기분이 들었고,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시기를 지나고 있는 청소년들이 행복하게 자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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