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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필요한 날 울퉁불퉁 어린이 감성 동화 3
스테인 무카스 지음, 수자너 디더런 그림, 최진영 옮김 / 분홍고래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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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님 품을 떠나고 싶지 않은 아이들도 시간이 지나갈수록 가족보다 친구를 우선시하게 되는 순간이 온다. 비밀이나 고민이 있는 경우 부모나 교사보다 친구한테 털어놓고 위로를 받는 시기가 오는 것이다. 그런데 친구와의 관계가 건강하게 맺어진 경우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친구와 함께여서 재미있고 기쁘기도 하지만 상처받고 섭섭한 경우도 많다. 이런 경우에 어떻게 생각하면 좋을지 풀어놓은 책이 바로 친구가 필요한 날이란 책이다.

  이 책은 친한 친구인 곰과 벌이가 겪는 일상을 60가지 이야기로 풀어놓았다. 아이들만 읽는 책이 아니라 어른들이 읽어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가 실려 있다. 좋은 것은 서로 나누려고 하고 친구의 충고에 솔직하게 받아들이는 곰이와 벌이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나에게는 이런 친구가 존재하는가, 나는 친구한테 어떤 존재인가 생각해보게 만든다.

  ‘친구가 필요한 날이란 책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기쁠 때나 힘들 때나 옆에 있어주는 친구가 생각나게 하고 친구와 어려운 상황도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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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달빛 식당 - 제7회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 난 책읽기가 좋아
이분희 지음, 윤태규 그림 / 비룡소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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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쁜 기억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즐겁고 행복한 기억도 아닌 굳이 기억하고 싶지 않은 나쁜 기억이라니... 만약 나쁜 기억을 사라지게 할 수 있다면 나는 과연 나쁜 기억을 삭제를 할까?

 

  ‘한밤 중 달빛 식당은 밤만 되면 두 여우가 운영하는 식당으로 이 식당에서는 돈 대신 나쁜 기억을 받고 맛있는 음식을 내어준다. 그 식당에 주인공인 연우가 들어가 주문을 한다. 여기서는 돈이 아닌 나쁜 기억 하나로 음식값을 낸다. 다음에는 나쁜 기억 두 개, 그 다음에는 세 개... 그곳에서 음식을 먹고 나면 그 기억들은 더 이상 기억나지 않게 된다. 연우처럼 나쁜 기억을 없애고 싶은 아저씨를 식당에서 만나고 다음날 만났지만 너무나도 많은 나쁜 기억을 주었는지 많은 것들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을 연우가 보게 된다. 나쁜 기억들을 없애면 행복해야하는데 오히려 너무 슬퍼 보이는 모습을... 연우가 다시 나쁜 기억을 되찾을지, 그 기억들을 잃은 채로 살아갈지는 이 책으로 만나봤으면 한다.

 

  어둠이 있기에 빛이 존재하는 것처럼 우리의 삶에는 좋은 기억이 있기 때문에 나쁜 기억이 존재하는 것이다. 실제로 나쁜 기억을 지울 수는 없지만 이를 치유하고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여건이 우리 사회에 많이 만들어졌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달빛 식당을 실제로 만난다면 나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나에게 있는 나쁜 기억을 지운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학생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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