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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필요한 날 ㅣ 울퉁불퉁 어린이 감성 동화 3
스테인 무카스 지음, 수자너 디더런 그림, 최진영 옮김 / 분홍고래 / 2018년 7월
평점 :
부모님 품을 떠나고 싶지 않은 아이들도 시간이 지나갈수록 가족보다 친구를 우선시하게 되는 순간이 온다. 비밀이나 고민이 있는 경우 부모나 교사보다 친구한테 털어놓고 위로를 받는 시기가 오는 것이다. 그런데 친구와의 관계가 건강하게 맺어진 경우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친구와 함께여서 재미있고 기쁘기도 하지만 상처받고 섭섭한 경우도 많다. 이런 경우에 어떻게 생각하면 좋을지 풀어놓은 책이 바로 ‘친구가 필요한 날’이란 책이다.
이 책은 친한 친구인 곰과 벌이가 겪는 일상을 60가지 이야기로 풀어놓았다. 아이들만 읽는 책이 아니라 어른들이 읽어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가 실려 있다. 좋은 것은 서로 나누려고 하고 친구의 충고에 솔직하게 받아들이는 곰이와 벌이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나에게는 이런 친구가 존재하는가, 나는 친구한테 어떤 존재인가 생각해보게 만든다.
‘친구가 필요한 날’이란 책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기쁠 때나 힘들 때나 옆에 있어주는 친구가 생각나게 하고 친구와 어려운 상황도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게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