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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가족의 고향 - 2020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ㅣ 꿈터 지식지혜 시리즈 69
켈리 스탈링 라이언스 지음, 다니엘 민터 그림, 김선희 옮김 / 꿈터 / 2021년 1월
평점 :
고향과 멀리 떨어져 지내는 사람들은 어릴 적 기억이 있는 고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위대한 가족의 고향’이라는 책은 가족 전통 행사를 위해 할머니 집으로 떠나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인 릴 알란의 이야기이다. 가족들이 한곳에 모여 가족의 소중함을 나누는 그들의 전통 행사. 그들의 가족 행사처럼 우리도 명절에 모여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행사가 있었다. 하지만 요즘 코로나로 인해 명절에 고향 내려가기가 쉽지 않아졌다. 고향에서 함께 음식을 만들고 하하호호 이야기 나누는 것조차 지금 사치가 된 시대이다.
이 책은 2020 칼데콧 아너상을 수상한 책으로 단순 흥미만을 주는 그림책이 아니다. 가족의 소중함뿐만 아니라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겪었던 힘겨운 역사를 보여주는 책이라 더욱 의미가 깊었다. 사실 그들의 역사에 대해 큰 관심을 가져보지는 못했다. 이 책을 읽어보면서 그들의 아픈 역사에 조금이나마 관심을 가져보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