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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동 명탐정 ㅣ 바다로 간 달팽이 21
정명섭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19년 11월
평점 :
[개봉동 명탐정]은 경찰도 해결하지 못하는 미제 사건도 해결하는 탐정인 준혁과 조수 상태가 사건들을 해결해나가는 추리소설이다. 사실 추리소설은 한번 빠져들면 멈추지 못하고 계속 읽게 되는 책의 종류지만 초등학생이 읽을 만한 추리소설은 찾기 어려웠다. 초등학생이 읽기에는 너무 잔인하게만 그려지거나 아니면 유명한 추리소설의 경우 외국이 배경이라 단어에서 오는 어려움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봉동 명탐정] 이 책의 경우 앞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책이라고 보인다.
이 책은 ‘지켜주는 자의 목소리’, ‘불타는 교실’, ‘리얼리티 쇼’라는 세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두 주인공들이 천재적인 모습만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옆집에 살고 있는 아저씨, 학생이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의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해나가는 모습에서 정감이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그 정감 속에서 우리가 실제로 겪고 있고, 겪을 수 있는 문제들이라서 더 신경이 쓰이기도 했다.
이 책은 남녀노소 구분 없이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독서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술술 읽어나갈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