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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거나 안 보이거나 ㅣ 토토의 그림책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고향옥 옮김, 이토 아사 자문 / 토토북 / 2019년 3월
평점 :
주인공은 별을 조사하는 우주비행사다. 우주에는 다양한 별들이 존재하고 그 별마다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다. 눈이 3개가 있어서 뒤에도 볼 수 있는 사람들의 별, 다리가 긴 사람들의 별, 하늘을 날 수 있는 사람들의 별, 몸이 흐물흐물한 사람들의 별 등 다양한 사람들이 있는 별들이 존재하고 있다. 지구에서 정상이었던 주인공은 다른 별로 갔을 때에는 희귀한 사람이 되었다.
주인공이 앞뒤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사람들이 있는 별에 갔을 때 ‘보이는 범위가 다를 뿐인데 모두 굉장히 신경써줘서 기분이 이상했어.’ 라는 생각을 한다. 이 문장을 보면서 다시 생각해보았다. 나는 그 사람들한테는 일반적인 것을 괜히 특별하게, 다르게 대한 것은 아닐까. 그 사람들한테 쓸데없는 신경을 쓴 것은 아닐까.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을 한다고 했지만 막상 나는 내 생각만 한 것은 아닐까.
이 책은 ‘다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끔 한다. 우리 모두는 달라도 같은 점은 있으며 서로 다른 것을 배척하고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다름을 인정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