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실한 신앙심이 가득한 작가의 세계관. 죄와 속죄, 회개, 구원, 신의 뜻 같은 의미적인 내용들이 제법 구체적 으로 나오고 인용도 되어있으나 무겁지 않게는 다뤄졌다. 등장 인물중 중요 인물로 나오는 사신 의 일상적 취미가 그림 그리기 인데 작가님의 회화적인 문체와 잘 어우러져서 문장들이 예뻤다. 그런데 그 감성적인 문체와 평행선을 달리는 오타들이 많았던 부분과 각 에피소드 들과 과거 현재 시점이 자꾸 들쑥날쑥 해 헷갈리는 면이 아쉬웠다. 🥲 오마주 하신 존 에버렛 밀레이의 오필리아는 소설 속에서 너무 멋들어지게 묘사를 해주셔서 따로 찾아보았다. 근데 어느 미술관에서 실제로 꼭 감상했던 것만 같은 처음 보는거 같지 않은 이 기시감 🥺 무서워 나 어디서 본거지...🤔 아무튼 그림과 신앙에 해박함을 가지고 계신 작가님으로 생각된다. 읽으면서 익숙하지 않은 처음 보는 장르처럼 느껴졌는데 이런 장르는 <라이트 노벨> 이라고 한다. 🎆P104. "이봐, 찰스. 어째서 인간은 추한 것들만 열심히 찾아내는 걸까? 고개를 조금만 들어도 세상은 이렇게나 아름다운데." 🎆P339. "전 그 휴르르르르 하는 소리를 들으면 불꽃놀이라는 게 느껴지던데.....하지만 가장 좋아하는 불꽃놀이는 항상 불꽃놀이 축제의 마지막에 올라오는 거요." "마지막이 올라온다고?" "네! 펑 하는 소리가 나고 잠시 조용해져서 '어라?"하고 생각할 때쯤 일제히 불꽃이 팡 하고 터지는 거에요. 그게 무슨 불꽃놀이죠?" "아아, '사이쇼쿠센린' 말이구나. 확실히 세이라는 옛날부터 그 불꽃을 좋아했지." 책을 다 읽고 사이쇼쿠센린 을 찾아보았더니 과연 이 책의 표지만큼 예쁘다. 일본 ハナビ 불꽃 축제 너무 예쁘네요~💜 🙏한줄평 : 죄는 지은대로 받는다. #가장아름다운기억을너에게보낼게 #하세가와카오리 #서사원 #일본소설 #협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