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 검사하듯 내 음악적 취향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쏙쏙 이해하게 해주어 고마운 동시에 몰랐던 비하인드의 재미있는 정보로 가득한 책 📚 = 스토리 클래식 이다. 팝 아티스트, 재즈 아티스트에 대해선 그들의 사생활에 관한 온갖 이야기가 넘쳐나는데 왜 클래식 작곡가의 사생활에 대해서는 별로 알려진 바가 없을까? 이 책은 그 지점으로부터 시작되어 그들의 아주 사적인 삶을 이야기해주는 책이다.그들의 삶에서 중요한 순간과 연결되는 작품은 자세한 상황설명을 포함한 작곡 배경과 본문 속에 QR 코드로 수록되어 있어 장면을 떠올리며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ex. "쇼팽의 빗방울 전주곡" 유리창에 튀는 빗방울 소리 라는건 알았지만 그의 연인 조르주 상드가 장보러 갔다가 빗길에 돌아서 오느라 몇시간이나 늦어지는 바람에 쇼팽의 걱정과 불안함을 달래는 마음이 나타나는 곡 ; 빗방울의 불길한 음색) 처음에는 들어보지 못했던 곡만 듣다가 나중에는 그 음악가들의 생애와 성격이 무언가 음악을 들을때 더 잘 그려져서 그냥 qr코드 있는건 다 들으면서 읽었다. 😅초등학생때 너무 재미있게 본 <<아마데우스>> 💕 모차르트의 "아하하하하하" 하고 웃는 모습에 관해 영화속에서 모차르트를 경박하고 너무 가볍게 그렸다는 부분에 대한 안좋은 평도 있지만 어린아이인 내눈에는 그저 재미있고 기발한 사람으로 받아들여져 좋았다. 너무 재미있어서 거의 10번 넘게 본듯. 그 당시엔 비디오 테입 이었는데 피아노 선생님의 딸 인 친구가 유일하게 그 영화 비디오 테입을 갖고 있어서 하도 자주 빌리니 나중에 눈치 보였던 기억. 😅 갑분 책 읽으며 떠오른 추억이다.동시대 최고의 음악가들 이었다는 모차르트 베토벤 하이든이 서로 만난적이 있었다는 사실과 잘 모르고 있었던 모차르트와의 에피소드를 알게 되었다. (피드 사진 참조💕) 결과론 적인 생각일 수도 있지만 베토벤은 하이든보다는 모차르트의 제자가 되는 것이 궁합이 더 잘 맞았을수도 있다. 그리고 역시 건강하고 열정 넘치고 쌩쌩한 젊은 나이의 스승을 만나는게 좋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것은 나의 예체능 시기 경험담 이기도 함. 노령의 교수를 만나 고생했던 기억 😅).예전에 입시생이고 전공생일때 왜 그 노래 자체에만 초점을 맞추고 작곡가들의 가정환경과 삶, 그 노래가 만들어진 계기를 들여다보려는 생각은 못했을까. 음악성의 폭이 넓어지는 것은 당연이겠지만 나무 보다는 숲의 관점에서 볼 수 있는 음악적 이해도와 함께 해석도도 높아지지 않았을까. 흥미로웠던 천재 음악가 픽 ✔️ 클래식계의 지금으로 치면 아이돌인 리스트🎹 전부터 내가 해외 영화 감독📽이라면 리스트 생애와 스캔들을 영화로 만들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책을 읽어보니 영화로 만들면 흥미로울거 같은 에피소드 들이 많았다. (단 주인공은 실제 리스트와 비슷하게 아주 잘 생기고 키도 크고 말라야함 모델급 😁🤣)왜 아무도 안만드는지 어렸을땐 이해를 못했었는데 지금 책을 읽으며 생각해보니 그 곡들을 소화할 연주자가 없어서 이겠다는 생각도 든다. 🤔바그너의 많은 이로부터 대가없이 받은 아낌없는 사랑과 그의 팬덤인 바그네리안(바그너 팬클럽에 가까운)도 흥미로웠다. 애정하는 라흐마니노프와 차이코프스키의 비하인드 들도 빼놓을수 없음. (궁금하시면 책을 보셔요!) 드뷔시에 대한 환상이 와장창 깨진 에피소드 들은 충격적 이었으나 한편으로는 왜 그모양으로 살수밖에 없었는지 이해가 되는 부분들도 있었다. 푸치니와 토스카니니의 어처구니 없었던 화해방식에도 빵터짐. 둘이 대판 싸우고 싸우기 전에 매년 보내던 크리스마스 케익이 이미 발송 된것을 알고 푸치니 : '케이크 실수로 보냈음' 라고 전보를 보냄토스카니니 : '케이크 실수로 먹었음' 라고 답장 옴아 웃겨 😂 그건 그렇고 왜 천재들중 한놈도 제대로 행복했던 놈이 없는것인지 ㅜ 인생은 원래 고통이라지만. 🎼짧은평 : 예술의 아름다움과 위대한 힘은 빚도 갚아주고 불륜도 덮어줄 정도로 대단해 👍 예나 지금이나 뛰어난 예술가가 나오려면 재능은 일단 둘째문제고 엄청난 후원이나 재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클래식 음악회 시작 전이나 인터미션 때 지인에게 얘기해주거나 화제 꺼내기 딱 좋은 정보들💕로 꽉차있는 책 작가님 책 내느라 고생하셨고 저에게 그 음악 너머의 상상할 수 있는 재미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클래식 LP로 듣는게 유일한 취미생활 이신 저희 아버님께도 책 추천하러 달려갑니다. 💨🏃♀️#스토리클래식 #클래식입문서 #클래식입문 #클래식교양 #예술도서추천 #블랙피쉬취미교양시리즈 #협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