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 플레저
클레어 챔버스 지음, 허진 옮김 / 다람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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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디디고 있는 현실의 길 각자 처해있는 환경 안에서 최대한의 노력과 신뢰로 서로에게 전하는 지극히 현실적인 사랑 처럼 느껴진다.

환상처럼 포장하는 드라마적인 사랑이랑은 다르다. 그렇지만 인연은 어디서 어떻게 만날지 아무도 모른다는 부분에서 운명 같은 드라마적 요소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사실 이 글의 주요 줄거리 를 관통하는 핵심 소재가 황당하다 느꼈고 불편한 감도 있어 예상 할 수 없는 부분에서 튀어나온 반전 부분에
충격은 받았지만 한편으론 참 다행스러웠다.

P 237. 진은 위험할 만큼 행복에 가까운 감정이 피어오르는 것을 느꼈다. 바로 여기가 아닌 그 어디에도 가고 싶지 않고 이미 가진 것 외에 그 무엇도 원하지 않는다는 깨달음이었다. 그러나 완벽하게 만족스러운 순간은 그것을 인정하자마자 멀어지기 시작했다.

P 456. 사랑에 빠져드는 여정은 너무나 쉽고 우아했지만, 사랑에서 빠져나오는 여정은 너무나 길고 힘든 오르막길이었다.

🎯한줄평 : 지독한 사랑이 불붙어 뒤흔들어진 삶은 불붙기 전의 작은 즐거움들 만으로도 평범했던 삶으로 돌아갈 수 없다.

🍊가제본 서평단으로 당첨되어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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