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슐리외 호텔 살인 클래식 추리소설의 잃어버린 보석, 잊혀진 미스터리 작가 시리즈 1
아니타 블랙몬 지음, 최호정 옮김 / 키멜리움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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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도 빠르게 읽지 못하는 스타일 이지만 1930년대 그 시대적 배경의 향수를 뿌려놓은 듯한 책속 단어들에 한글자 한글자 집중하며 되새김질 하면서 읽느라 시간이 더 걸렸다. 그만큼 한장 한장 넘기는 시간의 텀이 길었다.

🔅나는 원래 클래식한 스타일의 고전 영화나 그림들을 좋아해서 상상하며 읽느라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지만 그런 쪽에 별로 관심 없는 사람들은 어떨지 모르겠다. 아마도 사건의 흐름에 더 집중하며 읽게 될지도..😅

어찌됐건 작가의 그런 문체 들에 익숙해졌을 즈음 중후반 부터는 완전히 사건속에 무아지경 으로 빨려 들어간다. 초반에 흘려놓았던 실마리 들을 하나하나 거둬가며 집약된 큰 그림의 결정체가 드러날때 이 작가님은 어떻게 이런 비범한 이야기를 생각해 내셨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머리를 굴려가며 읽었다. (굴려봐야 범인은 못찾은 🤣)

그래도 범인의 가능성이 있는 여러 인물들 중에서도 설마하던 께름칙한 한명이 있었는데 그 사람일 줄이야. 😢

이야기를 풀어내는 시점의 주인공인 애덤스 부인이 호텔에 있는 모든 인물들에 대해 관찰하여 풍자적으로 표현하는 부분들도 이 소설의 재미라면 소소한 재미이다.

호텔에 나오는 모든 인물들이 다들 개성적이고 각각의 사연들이 있어서 더 재미있었다. 이 리슐리외 호텔에는 장기 투숙자 들이 많아서 서로가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고 또 이렇게 호텔이라는 한공간에서 따로 각자의 방에서 생활하지만 로비나 커피숍 식당에서 만나 심심하지 않게 같이 대화도 하고 즐기기도 하고 호텔안에 즐길거리가 더 풍성하고 놀 장소도 더 많다면 이렇게 더불어 살아갈때 재미있겠다는 상상도 해보았다.

🧜‍♂️ 뿌린대로 거둔다 는 후련한 결말 은 너무 좋았다. 나는 이런 깔끔하고 훈훈한 엔딩이 좋다.

나는야 따듯한 감동 해피엔딩 바라기 독자 💋

🪡104p . "여러분 중 누구도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탄탄한 알리바이가 없습니다."

🪡106p. "우리는 그 사람을 알지도 못했단 말이오. 여기 있는 사람들처럼 호텔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단기간 묵었다 가는 사람들한테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요. 그 사람들은 오늘은 여기 있지만 내일이면 가버리고 없으니까요. 어떤 사람이 우연히 우리가 사는 호텔에서 생을 마감했다는 이유로 왜 우리를 괴롭히는 거죠?"

아니타 블랙몬 이라는 이 작가님 개인적인 호불호를 따지자면 정말 급 "호감"💗 인데 투병으로 오래 사시지 못하고 이 작품과 그 다음해(1938년)에 발표하신《돌아올 길이 없다》말고 그 후로 더 이상은 추리소설이 없어 굉장히 안타깝다.

👣 돌아올 길이 없다 👣 읽고 싶음. 😃

📷 에 나온 옷차림들은 1930년대에 유행했던 복식을 찾아보았다. 개인적으로 읽으면서 너무 궁금했기에 😅 그냥 개인적인 탐닉입니다. 대공황 시대라 실업률 빈부 격차도 심했고 시대적 우울함에 도피하고자 스윙재즈 음악이 유행했다 하네요.

🎯한줄평 : "엠마" 영화나 그런 시대류의 고전 클래식 영화속 하얀 배경에 섬뜩한 추리소설 피 한방울 뿌려놓은 느낌 👰‍♀️ 🔎🎩

🫖 @cimeliumbooks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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