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그의 리더십을 읽다
김헌식 지음 / 평민사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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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재 인.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다.

전 세계에 유래가 없는 평화적인 시민혁명과 완벽한 민주적 절차에 의해 새로 뽑힌 우리나라의 국가원수이다.

평화적인 촛불혁명과 민주적 대통령선거는 세계사에 길이 남을 명예로운 역사적 사건이다.

유럽과 북미 등 선진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 모든 나라에서 대한민국의 역사적 사건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았다.

개인의 사익을 추구하기위해 국정을 농단한 박 근혜의 탄핵과 그 공범자들, 수하인들에 대한 법의 심판은 단지 대한민국만의 일이 아니라, 전 세계가 함께하는 인류의 관심사였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이러한 엄청난 세계사적 사건의 중심에 바로 문 재인이 있다.

이 책은 대통령선거 직전에 출판되었다.

물론 당시의 전반적인 분위기나 여론조사 등 객관적인 지표가 기호1번 문재인 민주당후보의 압승을 예상하기에 어려움이 없었기 때문에, [대통령 문재인]을 염두에 두고 집필이 되었을 것이라는 것도 또한 어렵지 않게 예상할 수 있다.

문 재인이라는 자연인이 태어나기 전부터 시작하여, 대통령선거 바로 직전까지의 여러 자료들을 길게는 2~3 페이지에 걸쳐서 보통은 한 페이지 정도를 직접적으로 인용하고, 각각의 인용 자료의 밑에 저자의 견해를 피력하였다.

인용 자료는 경향신문, 오마이뉴스, 문재인 전기, 대한민국이 묻는다, 머니투데이 등등 다종다양하다.

이 책은 자연인 문 재인의 출생과 성장, 대학시절의 학생운동과 사법고시합격, 인권변호사로서의 지난한 삶, 청와대 민정수석 등 국정운영경험, 국회의원과 민주당대표로서의 정치활동, 대선주자로서의 면모 등 매우 자세한 자료의 인용과 그에 대한 첨언으로 이루어져 있다.

인간에 대한 예의를 가장 우선시하는 착한 품성.

원칙을 준수하는 데에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강직함.

문 재인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장점에 대한 객관적 사실과 증언이 인용되어 있어서, 이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레 문 재인이라는 인물에 대해 알 수 있게 된다.

저자는 책의 말미에 과거 노 무현정부를 반추하여, 문 재인정부는 어떻게 해야 성공적인 정부운영을 할 수 있는지 개인적인 의견을 밝히고 있다.

다만 내용과 구성은 좋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점이 있다면, 군데군데 보이는 어긋난 맞춤법과 오타에 대한 교정이 잘 되지 않았다는 점과 어떤 문장은 여러 번 다시 읽어도 뜻을 쉽게 파악할 수 없는 비문인 경우가 여기저기 있어서, 전체적으로는 참 좋은 내용의 책임에도 불구하고 마음껏 책읽기에만 집중하는 것을 방해하였던 점이라고 하겠다. 앞으로 이러한 점에 대해 출판사의 수고가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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