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우리의 감각과 지각과 기억으로 구성된다. 세계가 그 자체로 객관적으로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편리하다. 그러나 세계가 단지 존재한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드러나는 것은 분명 아니다. 세계의 매우 특수한 부분에서 일어나는 매우 특수한 과정들, 즉 뇌 속에서 일어나는 특정 사건들이 있어야만 세계는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