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 보이는 VS 속도 보이는

일생에 한번은 이탈리아를 만나라 - 역사와 예술이 숨 쉬는 이탈리아 기행 ㅣ 일생에 한번은 시리즈
최도성 지음 / 21세기북스 / 2011년 12월

드디어 이탈리아를 만나고 왔다.

겉만보고 스윽 지나쳤을 뻔한 수 많은 유적들과 그림들......

이 책 덕분에 속을 들여다보고 올 수 있어서 고마웠다.

다소 지루할 수 있는 역사를 편안하게 풀어나가서 쉽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다양한 소재를 엮어 놓아 두루두루 돌아 볼 수 있었다.

다만, 급하게 읽은 바람에 스탕달 신드롬의 원인(?) 된 귀도 레니의 <베아트리체 첸치의 초상>을

피렌체의 산타크로체 성당에 있다고 잘못 읽고선

열심히 찾다찾다 말도 안통하는 관리인에게까지 물어 보아 그 분 또한 한참을 수고스럽게한 불충을 저지르고 온 것이 거시기 하다.

어른들의 교과서

카네기 인간관계론 (양장)
데일 카네기 지음, 최염순 옮김 / 씨앗을뿌리는사람 / 2007년 2월

무인도에 살고 있지 않은 이상 우리는 늘 싫든 좋든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  

내가 다른사람과 늘 피곤하고 신경질적인 관계만 맺고 있는 것과  

만나면 즐겁고 도움받고 또 만나고 싶은 관계중 어느 것을 원하는가? 

세상에 공짜는 없다 모두 내가 노력하기 나름이다 

아이들은 열심히 지식을 쌓기 위한 공부를 해야하고  

어른들은 사회를 살아가기 위한 공부를 해야지만이 윤택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지 않을까? 

아이들은 교과서가 있지만 어른들은 스스로 경험하고 조언을 구하며 공부해야하는 어려움이 있는데  난 운이 좋게도 개인적으로 아주 훌륭한 교과서를 얻은 것 같다.  

예전에는 한 번의 읽기만으로도 모두 이해가 되었지만 

이젠 예전 같지 않아 (이 놈의 나이,,,,,,) 읽고 다시 돌아가서 읽고 또 돌아가서 읽고 해서 진도가 나간다  

하지만 결코 그 시간이 아깝지 않다. 

내가 좋아하는 내 주위 사람들과 더 좋은 관계를 가질 수 있으니까. 

힘든 그 사람과의 관계가 좋아지고 있으니까.

고맙다. 나에게 이 책을 소개해 준 그 사람이

좋은 만화책

일곱 개의 수정구슬 ㅣ 땡땡의 모험 24
에르제 글,그림 이영목.류진현 옮김 / 솔출판사 / 2002년 11월

예전에 김은하 선생님께서 잠깐 언급하고 지나가셨던 좋은 만화책.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되어 정말 반갑다.

내가 어려서 읽은 땡땡이는 흑백이였는데
이 책은 칼라다.
덧창에 부딪친 선장님 머리 주위의 별들이 칼라여서인지 더욱 띵~ 해 보여 재미가 한층 더하다.
침대에 누워 킥킥 거리며 읽느라 시간가는 줄 모른다.

짠돌이 아들이 자기 용돈을 모아 책을 사겠다며 용돈을 달라고 할 정도니

아이가 남아메리카의 고대 문명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줘서,
일식이란게 거짓말인지 진짜인지 물어보게 만들어줘서 고맙다.

궁금증이 마구마구 생겨서
아이가 컸을땐 땡땡이처럼
전세계를 다니며 여러 사람을 도와주고
많은 친구를 사귀었으면 좋겠다.

화장실 갈때 필수~

똑똑한 만화 교과서 속담편 - 초등학교 선생님이 직접 쓴 ㅣ 똑똑한 만화 교과서
문향숙 지음, 유남영 그림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5년 11월

(작가님께는 죄송하지만)

아이가 이 책을 가지고 화장실에 들어가면

나오질 않아서 한참을 채근해야해요

그리고 읽은 장소가 특이해서인지 머리에 쏙쏙 들어오나봐요

아무데나 속담을 인용해요

아주 유용하게 잘 읽고 있습니다.

아이가 부담없어해요

I Can Read English! 1
Andrea L. Mack 지음 / Happy House(해피하우스) / 2005년 6월

초등4학년 남자아이예요.

듣고, 읽고, 단어찾고, 해석하고, 다시 읽고, 문제 풀고  끝~

혼자서 공부하기에 좋아요
(물론 약간은 도움을 줘야 하지만 ...)

1주일에 한 단원씩 하면 크게 부담없어요.

재미를 위해서겠지만 그림이 사실적이지 않아 별하나 깍았어요
(제가 보기엔 그림이 뭘 나타내는지 모르겠는게 간혹 있더라고요
하지만 아이는 그것도 재미있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