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버린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이즈미
이즈미는 먼저 죽어버린 가미야 도루를 잊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선배를 좋아해요"
대학생이 된 이즈미 에게 한 학년 아래 후배가 고백을 해온다
착하고 다정한 그를 보면서 첫사랑 가미야 도루와 닮은 그에게
마음이 끌리는 것 같아 후배에게 "난 다정한 남자가 싫다" 라고 이야기를 한다.
"다정한 사람은 좋은 사람이잖아. 그런 사람은.....일찍 죽으니까"
그렇게 또 다시 첫사랑 가미야 도루를 떠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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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타야 이즈미의 시점에서 본 이야기 역시 흥미로웠다
그런 그녀를 좋아하는 후배의 마음도 진지하고 설레었다
그녀의 첫사랑과 새로 소중한 사람을 만나기까지의 이야기가
따듯하게 느껴졌다. 슬프거나 하진 않았던 것 같다.
"무슨 일이 있어도, 나보다 오래 살아"
이 말을 듣고 그의 새로운 남자친구 후배가 하는 이야기도 참 귀여웠다
"오늘부터 채소 많이 먹을게요"
"편식하지 않고 운동도 할게요. 고기보다 생선을 많이 먹을게요.
염분도 조심할게요"
진지한 표정으로 말하는 그가 얼마나 사랑스러웠을까?
"당신이 절대 혼자가 되지 않게 할 거에요. 무슨일이 있어도 절대로."
한 없이 순수한 그에게 농담처럼 한마디를 툭 던졌다
"건강검진도 받아"
"그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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