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소설은 정말 거기 있었을까 - 교과서 문학으로 떠나는 스토리 기행
정명섭.이가희.김효찬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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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소설은정말거기있었을까

교과서 문학으로 떠나는 스토리 기행문
소설속의 장소를 여행의 목적지로 정해서 떠난다는 건 생각해보지 않았었다
망원동브라더스를 읽고도 망원동을 지나면서 보이는 망원동 표지판을 스쳐지나가며 여기가 망원동이네 하고 말만 내뱉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모든 장소들이 다르게 보인다

이 책에는 교과서에 나오는 한국근현대문학 필독서를 바탕으로 씌여져있다
작가 세 분이 소설 속 장소를 직접 기행하며 쓴 스토리와 사진과 그림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문학기행문 인 것이다

장면을 상상하며 읽는 소설책이 아닌, 인문학 느낌이 있어서 지루할까? 재미있을까? 싶었는데 ..
빠져든다 이 책! 심지어 재미도 있다!

수능에도 출제되었다는 필독서이자 교과서 문학이라 공부하는 느낌인 줄 알았는데 그 때 그시절 제목은 수 없이 들어 본 소설 속 내용과 현재의 그 장소가 잘 어울어져 표현되어 있다
읽다보니 소설책도 제대로 읽어보고 싶다
그 소설 속 장소도 꼭 한번 가보고 싶다

작가의 시선에서 바라 본, 사진으로 찍은 그 장면을 직접 보고싶다
멀지않은 지하철로 뚜벅이도 갈 수 있는 가까운 장소라는게 더 큰 메리트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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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964 겨울 소설이 좀 기억에 남았었다
부끄럽지만 처음 들어 본 책이었지만 이 책의 배경인 신촌과 세브란스병원이 너무도 익숙해서 였을까?

소설 속 안과 김의 의미없는 대화도,
안과 김은 사내의 모든 사정을 알고도 철저하게 무시하는 장면을 보고 이토록 다른 사람의 불행에 대해서 무관심할 수 있을까 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지금의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아서 더 애틋했던 공감갔던 것 같다

책에는 참 많은 매력과 즐거움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한국근현대문학 이라는 어려운 이름은 잊고 작가와 작품과 역사적 공간 이라는 교과서문학 속으로 떠나는 즐거움을 이 책을 통해서 느껴보면 좋겠다

조만간 나는 지하철을 타며 서울의 골목골목을 누벼 볼 계획이다😊


위 리뷰는 초록비책공방 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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