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제공#그럼에도파드되첫 장을 넘기자 어린아이를 학대하는 엄마의 이야기가 나왔다자신의 인생의 모든것이었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을 포기하게 한 임신으로 낳게 된 아이 온두리.미혼모로 살면서 이 모든 걸 감당하기엔 스무살의 엄마는 너무 어렸고 안타까운 선택을 했다엄마를 잃고 마음에 큰 상처를 입고 이모집에서 자라게 되며 우연히 발레를 만나게 된다발레에 천재적인 재능이 있지만 무대에만 서면 마주치는 엄마의 환영과 혼란에 매번 기절을 하여 예고 진학에 실패하고 마는데,러시아 볼쇼이발레학교의 장학생이었지만 쫓겨나다시피 휴학을 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강유리라는 아이가 발레 학원에 오게 됨으로써 온두리의 발레 인생에 조금씩 변화가 찾아온다발레 남녀 2인무 파인되를 연습하면서 자신의 상처와 아픔을 들추는 강유리그런 그에게서도 두리와 비슷한 모양의 상처가 느껴진다.비슷한 모양의 상처를 지닌 18살 발레 천재들이 서로를 보듬고 자신을 발견해 나가는 이야기.."저번에 공원에서 우리가 처음 파드되 제대로 해냈을 때, 네가 했던 말 기억나? 발레는 결국 네가 너를 지키는 방법이었다는 말. 그러니까 이번에도 너를 위해서 결정해"그러더니 마치 격려하듯이 선선하게 웃었다그 미소는 일전에 '좋네, 파트너라는 거'라고 했던 날과 같았다.내 시선을 빼앗았던 그 미소였다"네 인생이잖아"그 말이 내 뒤통수를 꽉 짓눌렀다. 다음 순간에 나는 고개를 젓는 것이 아니라, 끄덕이고 있었다...첫 장을 펼치고부터 책을 덮을 때까지 주인공의 이야기와 심리가 궁금해서 멈출 수 없었다청소년문학에서 내가 잘 모르는 발레라는 소재의 이야기 였지만 한 편의 발레공연을 본 것 처럼 장면을 상상하며 본 것 같기도 하다마지막 장이 이렇게 여운을 남겨도 되나 싶을정도로 푹 빠져서 읽게 되었던 책주인공의 트라우마와 성장통을 극복해가는 모습이 가슴에 깊게 남았다그럼에도 파드되 재미있다마음이 몽글몽글해질 때 또 한 번 읽어봐야지🙂#도서협찬#뜨인돌#나윤아지음#VivaVivo#청소년문학#청소년소설#성장소설#트라우마극복#발레#발레이야기#천재발레리나_온두리#서평#아이책읽는엄마#오늘의독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