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다 다이어리 - 나에게 말하지 않는 단어들
베로니크 풀랭 지음, 권선영 옮김 / 애플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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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CODA 코다 , 몰랐을 땐 처음듣는 생소한 단어였다
하지만 전에 읽었던 발버둥치다 라는 책을 통해서 알고 있었다

코다 다이어리에 나오는 주인공 부모님은 청각장애인 이다. 그렇기에 말을 배운적이 없고 할 줄 모르는 농인 이다. 오로지 수어로만 대화가 가능하다
이러한 장애를 가진 부모님이 낳은 자녀를 코다라고 부른다

책은 들리는 언어와 보이는 언어, 두 세계에 공존하는 코다의 이야기이다

이 책은 3관왕 수상 영화 <코다>
프랑스 박스오피스 1위 영화 <미라클 벨리에>
감동 실화의 오리지널 다이어리 이다.

책은 다이어리 형식이라 읽기에 전혀 부담이 없고
짧고 간결한 문체로 술술 읽혔다
정말 대본을 읽는듯한 기분으로 영화 속 장면을 상상하며 읽기에 좋았다

남들이 바라보는 불편한 시선을 모두 견뎌내야 했던 어린 코다는 얼마나 부끄럽고 창피했었을까?
어린 코다에게 큰 부담이었을 것 같다

코다의 어린시절부터의 과정을 적어가며 작은 사건들과 농인 부모에 대한 자기의 이야기가 마음이 쓰이면서도 내가 경험할 수 없는 새로운 부분을 알게되니 또 다른 의미가 있었다

코다가 말하는 한 글귀들도 코다가 얼마나 외로웠을지 짐작할 수 있었다

"나는 밤중에 절대 울지 않는다. 어차피 부모님은 내가 내는 소리를 듣지 못하기 때문에 아무 소용이 없다. 엄마는 밤에 두세 번씩 깨서 내가 잘 자고 있는지, 혹시 자다가 죽지는 않았는지 확인했다."

"나는 태어날 때부터 어쩔 수 없이 침묵에 길들여졌다. 밖에 나가면 너무 많은 소리와 끊이지 않는 대화 때문에 힘들다."

코다의 부모님은 농인이었지만 끊임없이 노력하고 꿈을 이루어내는 모습이 참 감동적 이었다

어릴때부터 사랑해 라는 이야기를 직접 듣고 자라진 못했지만, 그렇기에 표현이 서툰 코다가
나중에 결혼을 해서 자식을 낳고 사랑을 표현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었을지 알기에
새삼 코다 역시 너무 큰 사람으로 여겨졌다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지만,
꼭 직접 듣고 전하고 싶었을 코다의 이야기
코다다이어리, 모든 사람들이 꼭 한 번쯤 읽어보고 부모님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느껴보면 좋겠다



이 글은 도서출판 비전비엔비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솔직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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