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뜨면 바람이 부는 대로
사노 요코 지음, 권남희 옮김 / 북폴리오 / 2016년 10월
평점 :
품절


"아침에 눈을 뜨면 바람이 부는대로"


100만 번 산 고양이, 사는게 뭐라고, 거짓말투성이 등 독착적이고 매력적인 그림책, 동화책, 수필들을 남긴 사노 요코


40대의 사노요코의 지금까지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에세이


그리고 15점의 원작 삽화를 만날 수 있는 책









 


원제는 "내 고양이들아 용서해줘'이다.


책을 읽고나니 원제가 이해된다.


여러가지중 세상에서 제일 못생긴 고양이를 내가 키워주겠어라고 결심했지만 결국 파양시킨 에피스도도 있다. 


유럽에서 유학하면서 만났던 각국사람들의 이야기, 


주변분위기를 별로 신경쓰지 않는 그녀의 성격


초등학생때 한 선생님을 만난 후 나의 이야기를 끝까지 주장하라는 이야기를 들은 후 바뀐 성격


그림을 잘 그리던 오빠가 세상을 떠나면서 그녀에게온 비싼물감


여러 에피소드들이 마음으로 다가오는...


그녀가 40대에 뒤돌아본 에세이집이라 나같은 40대일줄알고 읽었는데 ㅜ.ㅜ


이미 72세의 나이에 유방암으로 돌아가셨다고하니 오래된이야기들이었네 


시집을 가려면 직업이 있어야한다며 디자인이 괜찮겠다고 추천하셨다는 아버지


첫사랑?? 처음사귄남자와 결혼한 그녀 그리고 아이를 어떻게 키워 했던 그녀에게 생긴 아들


그리고 아들이 늙어 죽을걸 상상하며 눈물을 흘릴만큼 지극한 사랑을 보여준다.


2년이라는 시한부를 선고받은 후 그녀는 외제차를 사고 지금껏보다 훨씬더 즐겁고 유쾌하게 살았다고한다.


씩씩한 사노요코의 40대를 만났던 책


언제나 시크했던 그녀를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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