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 안에 살다 - 박경득 산문집 인문학과 삶 시리즈 1
박경득 지음 / 클래식북스(클북) / 2019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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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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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에서 저자의 따스함과 덕이 느껴졌고, 사유의 폭이 아주 넓고 깊으신 분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간결하고 담백한 문체도 읽기 편했고, 비유 & 은유적 표현이 많아 시집을 읽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좋은 문장이 정말 많은 산문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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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독서와 글쓰기를 하면서 고독을 즐기시는 모습, 딸을 평생 친구처럼 대하고 싶다는 마음, 손자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나에게도 귀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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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남은 평생 문장 안에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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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의 아주 좋은 문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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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은 분명히 있다. 밖에서 문을 두드리며 오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마음속 내가 가꾼 꽃밭에서 희망의 씨앗이 싹튼다. 이것이 삶이 아닐까? 희망을 충전하기 위해 책을 읽고 글을 쓴다. 모든 것을 빠르게 배우는 콩이에게는 더 환한 웃음으로 안아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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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친구로 두면서 내 하루는 천천히 흘러간다. 이 친구들은 느긋하게 나를 마주하며, 내 미적거림도 잘 참아주는 편이다. 자기 생각을 슬며시 드러내지만 강요하지 않는 그들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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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하루하루가 소풍이다. 날씨와 상관없이 삶 자체가 소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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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서 고독은 가끔 먹이가 된다. 나를 만나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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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은 여행같다. 낯섬과 익숙해짐 사이를 건너다니고, 편안함과 불편함이 같이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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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꿈꾸는 것은 미지의 세상에서 알 수 없는 미래를 꿈꾸기 때문이다. 낯선 세상에서 동그마니 노출된 나를 보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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