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음표와 느낌표] 서평단 알림
물음표(?)와 느낌표(!)
철학이란?
어려워? 쉽네. 재밌네.
이런 ~ 무슨 얘기야? 내가 잘못봤나? 엎어진 항아리를 보고 구멍이 없다며 항아리 만든 사람을 탓하고는 밑에 구멍이 뚫어져 있다고 쓸모없는 항아리라고 하는 바보. 내가 잘못 읽었나? 해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보게 되었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 '아~ 그래 나도~ 이처럼 바보스러울때가 있어.' 너무나도 확연하게 드러나는 이런 일은 아니지만 돌아보니 나에게도 이런 일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들면서 내가 보기에 다른 사람이 바보스러워 보인다고 함부로 생각해서는 안되겠구나. 특히 아이들에게는 이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이 책은 생각하게 ~?하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준다. 그리고 ~!느끼게~~.
토끼가 현명한 염소를 찾아갔을 때 밑 빠진 두레박으로 물을 퍼 올리게 하고는 한 말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알면 현명한 이가 되는 것이오." 이 글을 보면서 직접적 연관성은 없지만 깨달음에 대한 이야기가 퍼뜩 떠오른다. 옛날에 죄를 짖고 회개하고 또 죄짖고 회개하던 사람이 현자를 찾아가서 물었더니 광에가서 검은 소쿠리를 갖고 와라. 그 소쿠리에 두레박으로 세번씩 물을 길어 받아와라. 하루종일 물을 길어와도 허사였다. 현자가 "그 소쿠리를 보아라." 봤더니 검은 소쿠리가 하얗게 변해 있었다. 이 외에도 많은 생각하게 하는 질문들~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보고 생각하는 여유와 재미를 느껴보기를 권하고 싶다.
이렇게 재미있고 생각하게 하는 내용을 글자체나 크기가 다르게 엮어져 나왔다면 보는 사람들이 더 가까이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