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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좋아! - 세계의 걸작그림책 미국편 ㅣ 딱따구리 그림책 5
크리스 라쉬카 글.그림, 이상희 옮김 / 다산기획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첫 장 '부모남께 드립니다'라는 문구는 겉으로 드러나는, 혹은 보여지는 모습을 제일로 생각하는 몇몇의 부모님, 혹은 어른들을 겨냥한 경고가 아닐까 싶다.
서로 다른 피부색에 옷차림, 성격, 말투도 다른 두 아이가 몇 마디의 짧은 대화를 통해 친구가 되는 모습은 신선한 충격으로, 오랜 시간 생각을 머물게 하기 때문이다.
학창 시절을 모두 마감한 지금에서야 친구를 사귀는 가장 간단한 방법과 동시에 아름다운 방법을 알게 되어 아쉬움이 남지만, 앞으로 만나게 될 다양한 사람들을 대하는 방법과 태도를 가슴으로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또한 때로는 어른들보다 더 넉넉한 마음으로 올바른 삶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세상의 모든 어린이들에게도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