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느낄 수 있는 누구에게나!

흰 토끼와 검은 토끼 ㅣ 딱따구리 그림책 3
가스 윌리엄스 글 그림, 강성자 옮김 / 다산기획 / 1994년 8월

자신이 살아가는 삶이 소중하다는 것을, 그리고 곁에 있는 사람을 소중하게 대할 줄 아는 것이 우리의 인생에 크나큰 영향을 미치고, 더할 나위 없이 가치 있는 행동이라는 것을 알기 쉽게, 그리고 아름답게 담아낸 그림책이다. 

어린이의 시선에 맞추어 나온 책이지만, '사랑'이라는 마음과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어느 누구에게나 어울리는 책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파스텔 톤의 잔잔한 그림과 군더더기 없는 글이 조화를 이루는 예쁜 사랑 책이다.

[100자평] 생쥐와 고래

생쥐와 고래 ㅣ 뒹굴며 읽는 책 1
윌리엄 스타이그 글 그림, 이상경 옮김 / 다산기획 / 1994년 11월

너와 나! 서로 다른 모습을 지녀도 가슴 따뜻한 우정을 나눌 수 있다.

친구를 사귀는 가장 아름다운 방법!

친구는 좋아! - 세계의 걸작그림책 미국편 ㅣ 딱따구리 그림책 5
크리스 라쉬카 글.그림, 이상희 옮김 / 다산기획 / 2007년 11월

첫 장 '부모남께 드립니다'라는 문구는 겉으로 드러나는, 혹은 보여지는 모습을 제일로 생각하는 몇몇의 부모님, 혹은 어른들을 겨냥한 경고가 아닐까 싶다.   

서로 다른 피부색에 옷차림, 성격, 말투도 다른 두 아이가 몇 마디의 짧은 대화를 통해 친구가 되는 모습은 신선한 충격으로, 오랜 시간 생각을 머물게 하기 때문이다.  

학창 시절을 모두 마감한 지금에서야 친구를 사귀는 가장 간단한 방법과 동시에 아름다운 방법을 알게 되어 아쉬움이 남지만, 앞으로 만나게 될 다양한 사람들을 대하는 방법과 태도를 가슴으로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또한 때로는 어른들보다 더 넉넉한 마음으로 올바른 삶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세상의 모든 어린이들에게도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