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해의 mentor가 되어 주는 책

TEPS Mentor Reading ㅣ TEPS Mentor 시리즈 1
송영규 지음 / 에듀조선(단행본) / 2010년 1월

수학문제집을 고를 때 많은 고민을 하시죠? 영어책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즈음 학생들 영어만 하는 것도 아니고..늘 시간에 쫓기며 살아가는 데 자신의 처지(?)에 맞는 책을 고르는 것은 그만큼 실력향상과 시간을 버는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영어학원을 다니지 않는 아이에게 좋은 책을 소개해주는 것이 저의 오래된 고민입니다.

 이 책은 중학생인 제 아이가 요즈음 teps를 시작하면서 보게 된 책입니다.영어학원에 다니지 않고 혼자 공부하는 아이라 책을 고를 때 제일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예전과는 달리 책이 없어서가 아니라 책이 너무 많아서 고르기가 더욱 힘든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책을 고를 때는 항상 고민을 많이 하게 되고 더불어 신간에 대한 관심도 높습니다. 이번에 에듀조선에서 나온 이 책은 기존의 독해 책과는 다르다는 느낌을 가졌습니다.
아이랑 공부하기 전에 먼저 제가 이 책을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이제 teps 초보단계에서 너무 어렵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면서 책을 펼쳤습니다.  

책은 크게 문장공략기술, 문단 공략기술, 기술적용테스트 이렇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있습니다. 텝스를 처음 하는 분들에게는 첫 파트인 문장공략기술을 제대로 숙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기서는 문장구조에 대한 빠른 파악으로 직독 직해의 능력을 제대로 연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같습니다. 
문단 공략기술파트에서는 다양한 패턴이 제시되고 있어서 문장공략기술에서 습득한 내용을 제대로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존에 초급, 중급, 고급용으로 나오는 독해지문만이 가득한 책을 보셨다면 이책은 아주 신선한 느낌을 주는 책일 것입니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초보자에게 쉽지 않는 독해집임에도 불구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많은독해집보다 이 책을 제대로 끝낸다면 정말 독해능력이 일취월장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초급자도 보기엔 무리는 없지만 문법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았으면 보기 힘든 책이란 생각도 듭니다.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동사들에 대한 깔끔한 정리입니다. 물론 초보자니까 이런 점이 눈에 들어오는 것이겠지요. 예를 들어 to부정사를 목적보어로 취하는 동사들, 동명사/부정사를 취할 때 뜻이 달라지는 동사들......패턴 중간 중간에 이런 정리가 되어있어 보면서 깔끔하게 정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파트1 서두에서 말씀하시는 '5형식을 버려라!'라는 부분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5형식 체계가 실제 영문을 접할 때는 큰 도움이 안 되는 무용지물과 같다고 하셨고요. 구문 분석의 새로운 틀 '영문3절법'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이 책은 초급자가 아니라도 정확하고 빠른 독해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볼 만한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teps준비가 아니더라도 제대로 된 괜찮은 독해집을 찾고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에게나 추천해 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