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퀸 : 적혈의 여왕 1 레드 퀸
빅토리아 애비야드 지음, 김은숙 옮김 / 황금가지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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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의 문제인지 원문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어색하고 매끄럽지 않은 문장들이 많아서

좀처럼 진도가 나가지 않던 책이었다.

기본적인 스토리는 헝거게임+트와일라잇 이고 특히 헝거게임이랑 흐름이 거의 비슷해서 스킨만 바꿔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그리고 헝거 게임보다 이야기 전개가 개연성이 부족한 부분들이 많다.

예를 들자면 주인공이 은혈이지만 적혈로 키워졌다는 '설정'으로, 적혈들의 불만을 잠재우는 역할을 강제로 떠맡게 된다는 부분. 이 발상 자체가 너무 안이하게 느껴졌다.

적혈로 키워졌다고 해도 결국 혈통 자체는 은혈이라는 건데, 이걸로 납득할 적혈들이 있을까?

저런 불완전한 신데렐라 스토리에 자신 또한 저렇게 될 수 있을거라며 감정 이입할 수 있을까?

또 진홍의 군대가 뭘 하는 조직인지도 잘 모르면서 무작정 참가하는 주인공이나, 그런 주인공을 (이중 스파이일 가능성이 있음에도) 별 말 없이 받아주는 진홍의 군대도 이해가 잘 가지 않았다.

그 밖에도 여러가지 기억나지 않는 사소한 오류들이 있었던 것 같으나 스킵하고, 그냥 헝거 게임이나 보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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