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나 다른 동물이나 고통을 느끼는 것은 매한가지다.

동물 실험이 정당화될 수 있는 경우는 언제인가? 시행되고 있는 수많은 실험들의 본질을 파악한 일부 사람들은 모든 동물 실험이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우리가 한 치도 물러남이 없이 요구할 경우 실험자들에겐 다음과 같은 준비된 대응 방식이 있다. "그렇다면 한 마리의 동물에게 단 한 번의 실험으로 구할 수 있는 수천만의 인간들을 죽게 내버려둘 용의가 있는가?" 물론 이는 철저하게 가설에 바탕을 둔 질문이다. 단 한 번의 실험으로 수천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던 경우는 이제껏 없었고, 또한 있을 수도 없다. 이러한 가설적인 질문에 답하는 방법은 또 다른 질문을 제기하는 것이다. 만약 수천의 목숨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일 경우 실험자들은 6개월이 채 되지 않은 고아를 실험용으로 사용할 용의가 있는가?
만약 실험자들이 고아를 사용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인간 아닌 동물을 사용하고자 하는 그들의 입장은 종에 기초한, 정당화할 수 없는 형태의 차별을 드러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성장한 유인원, 원숭이, 개, 고양이, 주, 그리고 다른 동물들은 인간의 유아에 비해 자신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잘 알고 있고, 그들에 비해 더 자발적일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최소한 인간의 유아 못지않게 고통을 민감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 P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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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동물 실험 옹호자들은 동물들이 고통 받는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는다. 그들은 동물의 고통을 부정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실험이 인간의 목적에 어느 정도 기여한다고 주장하려면 인간과 동물들 간의 유사성을 강조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 P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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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은 답을 해주기보다는 오히려 질문한다.

‘이 길이 옳은가‘‘나는 왜 사는가‘에 대해 책이 답을 주지는 않지만, 일종의 방향성이나 지향성 같은 걸 주는 거죠. 그런 것은 다른 어떤 매체도 갖고 있지 않은, 책이 갖고 있는 자기 반영성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P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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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시대에 철학이 중요한 이유

학교의 존재 목적은 지•정•의를 갖춘 전인적 인간을 길러내는 것이다. 아니 이런 이상적인 교육 표어를 내걸고 사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인간을 길러내는 것이다. 과거에는 기존에 있던 지식과 기술을 잘 습득하기만 하면 누구나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미래에는 다르다. 공감 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을 가져야 한다. 선진국의 학교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서 철학을 교육의 핵심으로 삼은 이유다. - P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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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헛된 것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잠언 30:8)

우리가 부를 쌓는 목적이 하나님의 뜻과 같고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라면 하나님이 도와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을 보내 주시고 기가 막히게 재원이 마련되도록 해주실 것입니다. 하지만 그 목적이 탐욕에 불과하다면, 아마 쌓다가 거기에 깔려 죽게 될 것입니다. 다 쌓지도 못하는 것입니다. 돈 많은 사람이 부자가 아니라 돈 잘 쓰는 사람이 부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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