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역사교과서를 통해 조광조란 인물을 잠깐의 언급정도로 기억한다.
젊은 나이에 중종의 신임을 얻고 조정을 장악하던 훈구세력에 맞서 다양한 개혁정책을
펴 나가던 젊은선비. 조선의 유학을 지탱하던 성리학에 근거한 그의 개혁은 높은 평가였고
그의 위상도 하늘을 찌를듯하였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너무 완고하고 타협할줄 모르는 그의 성격은 결국 중종까지 등돌리게 했고,
결국 역모라는 죄를 뒤집어쓰며 한순간에 모든것을 잃고 죽음을 맞이했다.
그후의 조선은 어떻게 되었을까? 과연 그가 뿌려논 개혁의 씨앗을 싹틔었을까?
부정부패의 만연과 약해진 국력을 간파당하며 임진왜란을 겪은것에서 그 결말을 알수있다.
이제 조광조라는 인물을 통해 지금의 대한민국을 바라보아야 할것이다.
현재 대한민국 현실도 너무나 어렵다. 당시 조선 그 이상일 것이다.
그럼 조광조 같은 인물이 나오길 계속 기다려야 할것인가?
아니, 이미 수 많은 조광조는 곳곳에 넘쳐난다. 그것은 정치인일수 있고,
기업인일수도 있으며, 평범한 자영업자, 주부, 학생 같은 시민의 형태로 나와있다.
이제는 우리가 직접 나라를 바꿀수 있다. 그런 생각을 하고 행동으로 옮긴다면
수 많은 조광조들이 모습을 나타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