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새로운 세상을 공부하는 시간 - 4차 산업혁명을 둘러싼 열세 가지 지적 탐험
손승현 지음 / 더난출판사 / 2019년 3월
평점 :
2019년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키워드를 생산하는 것 중에 하나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데는 이견이 없을 겁니다. 하지만 현장에 있는 많은 분들에게 여쭤봐도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실체는 누구도 말하지 못하지요. 빅데이터다, A.I.다, 공유경제다... 하지만 그 무엇도 우리가 경험했던 1, 2차 산업혁명의 설명을 하지 못하고 할 수도 없죠. 실은 3차 산업혁명도 우리가 아직 진행 중이거나 4차 산업혁명이 그의 또 다른 이름일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전 세계 중에서 대한민국이라는 작은 나라에서 모든 국민이 알 정도의 '4차 산업혁명'이라는 화두를 가지고 있으니 우리도 대비와 준비가 없으면 안 되겠지요?
더난출판사의 리뷰는 처음입니다만 여러 출판사의 책 서평단에 참여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저만이 아닌 다른 독자분들에게 있어 얼마나 재미있고 쉽게 읽히느냐에 전 중점을 두게 되었습니다. 재미있는 기획이나 주제도 좋지만 어떤 내용도 잘 읽히게끔 써주시는 분들이 저자라고 생각하거든요.
손승현 변호사님의 이번 책은 그런 면에서 참 즐거웠습니다.
조금은 부럽기도 한 저자님은 또 제가 참 걷고 싶었던 라디오 PD의 길을 걷고 또 변호사의 새로운 길을 가고 계시네요. 그러면서 TMT 변호사답게 4차 산업혁명의 허상과 우리가 마주 보아야 할 것들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그리고 편하게 이야기해주셨네요. 저자 강연은 가보지 못하지만 다음번 기회에는 꼭 한번 가보고 싶은 저자님이시네요.
12년 동안 회사생활했던 직장인으로서 최근의 변화가 쉽지는 않지만, 우리들은 또 인류라는 종족은 아주 긴 시간을 그렇게 또 꾸준히 조금씩은 발전해왔다고 믿고 싶고 노력하고 싶습니다. 그런 믿음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며, 저자님의 다음 책도 기대합니다~
1년에 50권 정도의 책을 읽다 보면 기억에 남는 책은 불과 10권이 채 되지 않습니다. 적어도 이 책은 2019년 한 해에 있어 그런 책 중에 한 권이라고 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