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책이라 신간이 나오길 기다렸어요. 꽁멍꽁멍 그림수학 시리즈는 단순한 수학책이 아니라,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질문들로 시작해 자연스럽게 개념을 익히게 해주는 점이 매력적이랍니다.세계 여행, 여러 가지 탈것, 육지와 바다, 우주의 신비라는 4가지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단순한 계산식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상식과 교과 연계 내용을 담고 있어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세계 여행: 피라미드 바닥 모양은 왜 다를까? 가장 높은 건물은 어디에 있을까?여러 가지 탈것: 자동차 번호판 색이 다른 이유는? 비행기 날개 모양이 다 다른 이유는?육지와 바다: 바다 깊이는 어떻게 잴까? 세계 지도에서 우리 동네가 보이지 않는 이유는?우주의 신비: 달까지 걸어가면 얼마나 걸릴까? 달에 가면 몸무게가 줄어드는 이유는?아이들이 일상에서 떠올릴 법한 궁금증을 이야기처럼 풀어내고, 수학적 개념과 연계해 재미있게 설명해 줍니다. 덕분에 아이가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사고력을 확장하고, 배운 내용을 이야기로 풀어내며 더 깊이 이해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수학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책이라 추천하고 싶어요!
교실에서 달걀을 부화시키는 과정이 중심이지만, 그 안에서 아이들이 겪는 고민과 갈등그리고 변화하는 관계들이 너무나 현실적이라 마치 교실 속을 들여다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병아리를 돌보는 과정이 아이들 각자의 성장을 비추는 거울처럼 작용한다는 점이었었어요.처음에는 단순한 호기심으로 시작했지만, 책임을 지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깨닫고, 뜻하지 않은 사건을 겪으며 서로를 이해하게 됩니다. 작은 오해가 쌓이며 친구들과의 관계가 흔들리고 다시 회복되는 과정은 어린 독자들에게도 깊은 공감을 줄 것 같습니다.아이들의 생생한 대화와 감정선이 살아 있어서 마치 한 편의 교실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현직 교사가 쓴 책답게 교실 속 실제 이야기처럼 자연스러웠고 그만큼 몰입감도 뛰어났습니다.교실에서 벌어지는 작은 사건 하나하나가 아이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어떻게 성장해 나가는지 생각해볼 기회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