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잘 알고 있어. 인생은 단 한 번뿐이라는 걸,아주 진실한 한 번뿐이라는 걸….그래서 날이 갈수록 안타까워.더 용감하고 유쾌하게 인생과 대면하지 못한 게 참 아쉬워."-8쪽
「여기 올림피아에서는 우리 모두가 수수께끼를 무척 좋아한다. 그래서 너희에게 수수께끼 하나를 내겠다. 나는 무엇이든 삼켜 버린다.날짐승이든 길짐승이든 나무든 풀이든 가지리 않는다.나는 쇳덩이를 갉아먹고 강철을 물어뜯으며,딱딱한 돌멩이를 가루로 만들어 버린다.나는 왕들을 죽이고 도시를 파괴하며,세상에서 가장 높은 산들을 납작하게 만든다.나는 누구일까?」「시간이다」-98쪽
"흐드러지게 핀 꽃들과 향긋한 바람, 어여쁜 꽃담과 시원한 부용정을 두고 정녕 떠나야 하는 것이옵니까, 어머니."-13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