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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 계
장아이링 지음, 김은신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5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08년 05월 09일에 저장
품절
첫번째 향로
장아이링 지음, 김순진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5년 12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2008년 01월 16일에 저장
품절
경성지련
장아이링 지음, 김순진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5년 12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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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수수밭
모옌 지음, 심혜영 옮김 / 문학과지성사 / 1997년 6월
4,000원 → 3,600원(10%할인) / 마일리지 200원(5% 적립)
2008년 01월 16일에 저장
절판

술의 나라 1
모옌 지음, 박명애 옮김 / 책세상 / 2003년 2월
6,900원 → 6,210원(10%할인) / 마일리지 34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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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전2권
탄샹싱 1
모옌 지음, 박명애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3년 10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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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전2권
풍유비둔 1
모옌 지음, 박명애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4년 9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2008년 01월 16일에 저장
절판
전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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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연인
차오원쉬엔 지음, 김지연 옮김 / 은행나무 / 2009년 6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2009년 06월 10일에 저장
절판
카우보이 치킨
하 진 지음, 왕은철 옮김 / 현대문학 / 2008년 2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2008년 03월 10일에 저장
절판

힘센 상상 1
차오원쉬엔 지음, 전수정 옮김 / 새움 / 2008년 2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2008년 03월 10일에 저장
절판

까만기와 1
차오원쉬엔 지음, 전수정 옮김 / 새움 / 2002년 7월
7,500원 → 6,750원(10%할인) / 마일리지 3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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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록흔.재련 4 - 개정증보판
한수영 지음 / 마루&마야 / 2007년 8월
구판절판


"하늘은 머리에 이는 것이지, 몸에 두르는 것이 아닙니다. 하여, 저는 이 이상 선을 넘을 수 없습니다."-174쪽

"저는 폐하의 그림자로 남겠습니다. 제 힘이 닿는 한, 지키고픈 마음 뿐입니다."-176쪽

"사람 새, 마음의 틈은 억지로 벌릴 수도 좁힐 수도 없으니."-24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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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록흔.재련 3 - 개정증보판
한수영 지음 / 마루&마야 / 2007년 8월
구판절판


"신 연록흔, 감히 말씀 올리나니 호중설을 국법으로 금해주셨으면 합니다."
빛접은 누동자 두 쌍, 직선으로 닿았다. 그리고 함께 섭슬려 온전히 서로를 그 안에 품었다.
"그것으로 충분하단 건가?"
작금의 사조이니 호중설이 무엇인지 모르는 자는 이 자리에 하나 없었다. 현국에도 그와 같은 폐단은 존재했다.
"아닙니다. 폐하. 결코 충분히 않습니다. 인간에게서 욕망이란 걸 완벽하게 도려내지 않는 한, 가엾고 서글픈 일들이 사라지지는 않을겁니다. 하오나 발본색원이 불가하다 하여 무위(無爲)한다면, 소신은 그 또한 큰 죄라 믿어 의심히 않습니다."
"록흔 너는, 해마다 간도 함께 자라는 모양이군."
가륜이 한 말은 그게 다가 아니었다. 일순, 머리를 치고 들어오는 소리가 있어, 록흔을 식겁하게 했다. 그것은 전음도 아니요, 환청도 아니었다. 안어(眼語), 눈빛이 그대로 읽혀 소리가 되었다. 록흔은 드맑은 눈으로 가륜을 보았다.
'뉘에겐가 씹힌 입술로, 그리 서슴없이 굴 텐가"'-157쪽

"폐하, 청원(淸原)에서 하신 말씀 기억하십니까?"
무슨 말인지 들을 것 없다, 어서 가라. 마음은 말하건만 록흔은 돌아서지 못했다.
"물론이다."
"벗의 맹서로."
언은 창이려니, 록흔은 상량하고 첨예한 기운에 제 심장을 찔린 듯 했다.
"모든 것은 함께 누리되."
"서로 여인만큼은 제하자 했습니다."
가륜의 말을 범산이 이었다.
'글렀군.'
록흔은 눈을 조프렸다. 돌아서 가기엔 이미 늦어 버렸다.
"폐하, 제가 만약 사람을 청하면."
가륜과 범신의 눈이 날카롭게 부딪혔다. 벗끼리의 시선이라기엔 진정 맵차고 야멸쳤다.
"주시겠습니까?"
그리 묻는 것과 동시에 범산의 시선이 록흔에게 떨어졌다. 이내, 가륜 역시 날캄한 눈으로 같은 방향을 보았다.
"여인이 아니니 가하다?"
가륜이 천천히 발음하는 만큼, 록은은 희게 바랬다.
"가령, 그러하다면 말씀입니다."
록흔은 말없이 입술만 베어 물었다.
파랏.
문득 인 바람에 관모의 끈이 날았다. 록흔의 눈귀로 가느다란 녹엽이 사분 스쳐 지났다.
"산."
"예, 폐하."
둘의 목소리가 바람을 긁었다. 록흔이 고개를 들었다. 붉은 입술이 더 짙붉어졌다.
"저놈 빼고 달라면, 두 말 않겠다."
-163쪽

달숲에 숨어, 가만 볼 땐
그저 꿈같은 임이었건만.
달샘에 비쳐 멀리 볼 땐
애틋이 그리기나 했건만.
작금에는 숨이 끊기누나.

그 임 게셔, 바라보니
입술 감물고, 눈 내리떠
하고픈 말 하양 많더라도
나는 그저 슬픈 반편이라
내쉰 숨만 잔약히 끊기네.

-단애(斷愛), 모약월(慕若月) --3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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