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는 때가되면 날아가지만 제가 머문 둥지를 훼손하고 떠나지는 않지. 설사,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해도 자신이 머문자리를 오염시키면 그 오물은 날아오르는 날개 끝과 꽁기 끝에 묻게되거든. 언제나 꽁지 끝에 매달린 오염물을 신경써야 할겁니다. 그건 웬만한 시간이 흘러서는 사라지지 않을 테니까. -20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