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당신도 살아
오히라 미쓰요 지음, 양윤옥 옮김 / 북하우스 / 2000년 7월
구판절판


고생을 많이 한 사람은 그만큼 다른 이들에게 관대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괴로움이나 고통을 자기 몸으로 겪어 잘 알기 때문이겠지요. 그래서 젊어 고생은 돈을 주고 사서라도 하라고들 합니다.-10쪽

복수하겠다는 마음에 자살이라는 방법을 선택했지만, 재앙은 전부 나 자신에게 되돌아온다는 것을 나는 그때 처절하게 느꼈다.-62쪽

'어째서, 어째서 이렇게 지독한 짓을 하는데도꾸짓지 않는 거야.... 나 같은 건 이제 어떻게 되는 상관없다는 거지? 어떻게 되는 말든.....'
나는 꾸짖어주기를 바랐다. 진심으로 나와 맞대면해주기를 바랐다. 그러나 부모님은 한 번도 나를 꾸짖지 않았다.-116쪽

나쁘다는 걸 알지 못하고 나쁜 짓을 하는 경우라면, 그건 나쁜 일이니까 그만두라고 깨우쳐주면 그만일 테지만, 나쁜 짓이라는 걸 뻔히 알면서도 하는 경우엔 얘기가 다르다. 그만두라고 말하는 사람에게 반발심이 든다.
'그래서, 그게 뭐 어떻다는 거야.....'-1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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