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키우는 재미 큰 아들 만드는 예술
스티브 비덜프 지음 / 북하우스 / 199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예쁜 딸을 원했던 우리 부부는 지금 아들 둘이 양 팔에 든든하게 커가고 있다. 거의 애들 보는 것은 엄마인 나의 몫인데 아들을 낳고 나서 참으로 난감했고, 두려웠고, 힘이 들었고 또다시 두려웠다. 아니 두렵다. 지금도 아이들을 기르고 있으니까.

작가가 말했던 것처럼 내가 여자이니 나 역시도 딸은 내 선에서 감당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던 터였지만 막상 아들을 낳으니 남자로써의 아들은 막막하기만 하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그렇다고 남편한테 남자가 뭐야 하고 물을 수도 없는 거고. 너무나 무지하니까 무엇 부터 물어보아야 하고 무얼 물어 보아야 하는 지도 모르고 헤매고 있을 때 이 책을 보았다.

당연히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하고 싶고, 남자에 대한 나의 무지가 주는 두려움에서 어느정도는 벗어 날 수 있게 되었다. 아들을 가진 부모가 한번 쯤은 읽어 보았으면 하고 추천하고 싶다.

그런데 단 하나, 읽다가 조금은 화가 나는 부분은 번역이 너무 매끄럽지가 못하다는 점. 직역에 가까운 문장들이라 어쩔땐 독자가 더 혼란을 느낄 수 있겠다 싶고, 원서가 어떤 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난해하게 썼을까 하는 의심이 들만큼 여러 부분에서 그런 점을 발견했는데, 이런 번역서는 출판사 측에서도 번역하시는 분께서도 더 많은 고민을 해주셨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