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보는 만병통치 장 습관 - 평생 건강 책임지는 초간단 식습관과 운동법
에다 아카시 지음, 박세미 옮김, 김남규 감수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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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파서 병원에 간 적이 없다. 아직 병원에 갈 나이는 아니다. 하지만 이제 나도 중년에 접어들었고, 나이 든 부모님이 병원을 자주니 자식된 도리로 자연스레 건강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가끔 TV채널을 돌리나 종편의 건강 프로그램을 몇 분간 흥미롭게 본다. 하지만 장사속임을 금새 알아차리고 채널을 돌린다. 가끔 서점이나 도서관에 들르면 건강 서적을 읽어본다. 의사가 썼는지 대필작가가 썼는지 의심되는 조잡한 내용에 들었던 책을 내려 놓는다

 

내가 '그림으로 보는 만병통치 장습관'을 읽은 이유는 작가가 일본 의사였기 때문이다. 일본의사가 장사속으로 한국에 번역서를 출간했을리 없을테다. (한국 의사를 비하하는건 절대 아니다. 내가 만난 직업군 중 의사가 가장 정직했다.) 예상대로 건강기능식품을 홍보하거나 의사의 술기를 뽐내지 않는다. 만족스런 선택이다.




책은 크게 네 파트로 나눠져 있다. 'PART 1. 알고나면 깜짝 놀랄 장의 역할'에서는 장에 대한 기초지식을, 'PART 2. 의외의 진실! 내 몸이 아픈 이유'에서는 아픈 증상에 따른 장의 이상징후를, 'PART 3. 이렇게 먹으면 좋아진다! 장이 되살아나는 식습관'에서는 장건강에 좋은 음식에 대해, 마지막으로 'PART 4. 매일 상쾌하다! 장이 되살아나는 운동법'에서는 장건강에 좋은 운동법이 소개된다.

 

개인적으로 첫 번째 파트에서 나는 책 값 이상을 뽑아냈다. 가끔 TV 다큐에서 인체구조를 교육하긴 하지만 이 책만큼 그림으로 잘 설명한 책은 없었다. 소화기관에 대한 위치와 기능에 대해 확실히 알게 되었다.



 

소개한 책 내용 외에도 장내 세균의 중요성과 음식, 운동에 대한 얘기들을 한다. 일반인이 상식선에서 알아두면 유용한 것들이다. 더 이상 책 내용을 소개하는 것은 저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기에 책 소개는 마친다.




전체적으로 일러스트가 이 책의 일품이다. 왜 책 제목에 '그림으로 보는'이 있는지 충분히 이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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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문장 강화 - 내 글을 빛나게 하는
고학준 지음 / 푸른영토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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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읽어야 할지 망설인다면 내가 알려주겠다 "


" 읽어라 "




글린이들을 위한 책


나는 오래 전 블로그를 개설했지만 매번 주제를 못 잡거나 삼천포로 빠졌다. 포스팅 하나에 하루 이상의 품이 들었다. 당연히 쓰레기 같은 글 하나만 남긴 채 내 블로그는 수년간 방치되었다. 지금 나는 블로그를 다시 시작했고 일주에 두세권의 책을 읽으며 글 쓰는 연습을 하고 있다. 하지만 내가 인정할 만한 수준의 글은 써지지 않는다.

솔직히 말하면, 내가 쓴 글을 내가 다시 읽고 싶지 않다. 많은 고민을 하고 시간을 들여 글을 쓰지만 앞뒤가 뒤죽박죽이고 장황한 건 해결되지 않는다. 결국 스스로 적당히 타협을 하는데 이 때 내가 쓰는 방법은 한자어를 추가하여 전문적으로 보이게 하고, 모호한 표현을 사용해 열린 결말을 유도한다. 일부러 불친절한 글을 써 사람들이 내 글을 제대로 못 읽게 만들고 싶었다. 내면의 쫓기는 불안을 들키고 싶지 않다.


“할 말만 하고 펜을 놓아라. 자신의 내적 불안을 독자에게 까지 강요할 필요는 없다. …..45P”

“글쓴이가 불안하면 읽는 사람은 더 불안하다. …..60P”

“한자어를 많이 써야 멋진 문장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렇게 하라. 대신 그런 글은 본인 일기장에 써야 한다. 괜히 남까지 힘들게 하지 마라. …. 92P”

“글 쓸 때는 주장을 확실하게 펼쳐야 한다. 그 후 판단은 독자의 몫이다. 도망갈 구멍을 마련해 둔 사람이 쓴 글은 아무도 읽지 않는다. ….156P”

“어떤가? 글쓴이는 불안해서 하나하나 짚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독자는 어린아이가 아니다. 독자를 얕잡아 봐서는 안된다. ….178P”


이 책의 저자는 나의 불안한 심리를 알고 있다. 아마 저자도 나처럼 글린이 시절을 거쳤으리라 생각한다. 숨기고 싶은 내 마음을 저자에게 들킨 순간, 나는 저자에게 내 고민을 맡기게 되었다.

잘 쓰여진 책은 나를 한 단계 성장 시킨다. '내 글을 빛나게 하는 SNS 문장강화'는 내 글쓰기 실력을 한 단계 성장시켰다. 자전거 타기를 두려워하는 아이의 손을 잡고 안장에 앉혀주는 어른의 모습니다. 저자는 나에게 글쓰기 어른이다. 내가 이 책을 읽고 글쓰기 사고의 전환을 하게 되었으니 나와 같은 사람은 이 책을 꼭 읽어보라.



하나하나 수정해 주는 글쓰기 지침서


수정전 내용




수정후 내용





‘내 글을 빛나게 하는 SNS 문장강화’는 문단 하나를 제시하고 문장과 단어를 고쳐 나간다. 수정 전.후 내용을 비교해 보자. 수정 후가 확실히 강한 힘이 느껴진다. 내가 쓴 문장에 형용사, 부사, 조사 등이 많을 경우 글 읽는 호흡이 길어진다. 여러 개의 문단을 구성할 경우 독자는 피곤해 진다.

이 책에서는 이런 부분까지 고쳐야하나 싶은 내용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나서야 저자의 정확한 가르침을 이해하게 되었다. 나는 이 책을 단숨에 읽었다. 글에 군더더기가 없으니 독자로서 피곤하지 않았다. 문장, 문단 하나를 보지 말고 전체를 보고 독자를 배려하자. 내가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에만 힘을 주자.



SNS를 위한 글쓰기





글쓰기는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노력하면 나도 다른이에게 내 의사를 정확히 전달할 수준에 다다르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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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가의 생각노트 - 좋은 아이디어는 어떻게 탁월한 비즈니스로 발전하는가?
박지영 지음 / 가나출판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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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메지 말고 창업가의 생각노트


'창업가의 생각노트'를 읽은 후 머리 속을 맴도는 아이디어를 주체할 수 없었던 20대 때가 생각난다.  새롬기술, 안랩, 한컴 등이 매일 뉴스를 장식하던 시절, 내 머리속에는 배달의 민족 아이템도 있었다. 물론 PC를 통한 주문이고 새롬기술을 벤치마킹 해 30초분량의 광고를 들으면 음식값을 깍아주는게 핵심이었지만 본질은 다르지 않았다.


아이디어가 있었음에도 창업을 하지 못한 이유 중 하나는 정보의 부재였다. 당시 벤처,스타트업에 관한 정보는 서울대,카이스트 등의 특정 이너써클에서만 공유되었다. 창업을 위한 멘토와 책이 부재하던 시절.



'창업가의 생각노트'는 예비창업가에게 많은 영감을 주는 책이다.  나는 '창업가의 생각노트'를 일회독 한 후 목차를 보면서 이 책은 사업계획서 작성을 위한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책의 목차가 사업계획서의 목차이기 때문이다.


머리 속의 아이디어가 정리되지 않는가?  그럼 이 책을 읽고 목차대로 사업계획서를 작성해보라. 세부적인 작성방법은 책 속의 사례들을 변형하면 된다.  유튜브를 보면서 헤메이지 말고 이 책을 일독해보자.  저자의 실무경력을 인정하게 될 것이다. 



에릭리스의 '린 스타트업'에 나온 린캔버스의 내용이다.  머리속 아이디어를 구체화 시키는 효과적인 툴이다.  당장 나의 아이디어를 적용해보자.  뒤죽박죽인 생각들이 하나씩 구체화 시킬 수 있다.


알렉산더 오스터왈더의 '비지니스 모델의 탄생'에 나온 '비지니스 모델 캔버스'다. 질문에 하나씩 대답하며 추상적 아이디어를 구체적 비지니스 모델로 바꿔 갈 수 있다.




'창업가의 생각노트'는 예비창업가에게 많은 영감을 주고 구체화 할 툴들을 제공해 준다.  이는 수많은 스타트업을 도와주며 쌓은 저자의 실무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다.  친절한 엑셀러레이터를 만나고 싶다면 꼭 일회독 하길 바란다.


국내외의 다양한 스타트업 사례들과 비지니스 모델을 설명해주니 그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결과를 만들어 냈는지 영감을 얻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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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자리에 오른다는 것 - 재능만으론 사장이 될 수 없다 CEO의 서재 24
아타라시 마사미 지음, 박재영 옮김 / 센시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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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 자리에 오른다는 것.


직장생활을 마치고 자영업에 도전하는 소상공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 분들이 모두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직원관리가 힘들다는 것이다.  힘든 수준을 넘어 고통을 느끼기도 한다.  사실 대부분의 인간에게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인간관계의 질이다.


우리가 직장생활 경험을 가지고 창업을 함에도 왜 사장으로써 직원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지 못할까? 대부분 창업을 결정한 사람은 자신이 직원과 갈등을 빚을것이라는 사실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사람의 위치가 달라지면 풍경이 달라지고 경치도 달라진다.  내가 이 사실을 먼저 알았다면 창업 전, 리더십에 대한 공부를 더 열심히 했을거다.


'사장자리에 오른다는 것'은 리더십에 관한 책이다. 저자는 일본 유수의 기업 CEO를 역임했고 현재 컨설턴트로 활동중이다. 나보다 경험면에서 월등하다.  이런 사람의 삶의 지혜를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다는 것은 놓치지 아까운 기회이다.


저자는 리더십의 단계를 실력->신용->신뢰->존경으로 구분하였다. 현재 나의 리더십 단계는 어디일지 생각해보니 실력 단계이다.  내 실력이 뛰어나니 너희들은 따라오라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그런데 잘 안된다.  직원들은 내 실력을 인정하지 않고 나는 인정받기 위해 더 실력을 연마하고 있다.  나의 문제는 실력이 아니라 인성(인간력)이 아닐까?


자신의 리더십에 대해 의심이 들거나 인사이트를 얻고 싶다면 이 책을 일독하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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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스 공인중개사 2차 기출문제집 - 2차 공인중개사법령 및 실무, 부동산공법, 부동산공시법령, 부동산세법 / 2020 최신개정법령 및 출제경향 반영 해커스 공인중개사 기출문제집
황정선 외 지음 / 해커스패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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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시험과 2차시험은 난이도가 있는듯합니다. 2020년에는 1차에 필히 합격하고 내년에 2차에 도전하려 합니다. 그래도 2차 교재는 먼저 구해보았습니다.  시험의 전체를 알아보는게 중요하고 본 문제집 만큼 잘 정리된 교재도 찾기 어렵습니다.


해커스 공인중개사 기출문제집은 최근 7년간 기출문제를 분석하여 700개의 문제로 재구성하였습니다.  실제 출제된 기출문제시험지를 분석해도 되지만 그렇게 하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겠죠?


본 문제집은 우리가 들일 노력과 시간을 해커스 강사진이 효율적으로 잘 분석해 놨습니다. 문제집의 내용을 완벽히 이해하고 암기했다면 합격은 문제 없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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