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초보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꼬마빌딩 짓기
박정선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8월
평점 :
품절



나는 단독주택을 짓기 위해 땅을 계약한 적이 있다. 마름모꼴의 못생긴 땅이었는데 측량을 해보니 공부상의 면적과 차이가 나 계약을 파기했다. 전 가족이 이 땅을 계약하며 설레였지만 땅에 약간의 하자가 발생하자 모두 돌변한 것을 보면 모두 같은 생각이었을거다. 무대뽀정신. 전 가족이 정주영회장의 "이봐. 해봤어?"를 실천 중이었다.


나는 인테리어를 유튜브로 배웠다. 이제 간단한건 직접할 수 있다. 유튜브에는 건축과 관련한 정보도 넘친다. 영상을 보고 있자면 과거 나의 패기가 아찔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유튜브의 단점도 있다. 10분으로 짤린 영상 여러개를 봐서는 전체를 알기 힘들다. 아마 대부분 그 영상들을 하나로 정리할 시간적 여유는 없을테다.


'왕초보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꼬마빌딩 짓기'는 꼬마빌딩 건축에 관한 전체를 그릴 수 있게 해준다. 저자가 블로그와 카페를 운영해서 그런지 글쓰기 실력도 일품이다. 챕터별로 이해하기 쉽게 첫째, 둘째, 셋째… 로 정리해준다. 보통 이런 책은 자신의 업적을 자랑하기 위해 불필요한 영업멘트가 많이 들어가는데 그런 부분도 없다.

 


내가 책에 형광펜을 칠한다는건 영구소장하고 수시로 보겠다는 뜻이다.  꼬마빌딩 왕초보라면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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