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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세트 - 전2권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임희근 옮김 / 열린책들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파피용'이라는 책을 보고 나서 한동안 만나지 못했던 이 작가를 '파라다이스'를 통해 다시금 만나게 되었다. '신'이라는 작품도 궁금했지만 6권이라는 권수에 압박을 느껴 그나마 짧은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있을 법한 미래와 과거, 짧은 이야기들이 옵니버스 형식으로 짜여진 이 책을 보면서...'파라다이스'라는 타이틀을 왜 선택하게 되었는지는 아직도 물음표가 남는다.
베르베르...작가는 참 장편의 소설이 잘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많은 이야기들 중에 흥미롭게 읽은 부분은 대체로 긴 이야기에 속해있으니깐. '내일 여자들은'과 '영화의 거장' 이 두 이야기가 가장 흥미진진하게 읽은 부분이었고 이 두 작품은 나중에 영화로 만들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 연출도 돋보였다.
전체적으로 하나의 줄거리로 전개된 기존의 책들만큼 흡입력을 가지고 읽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그 흡입력은 잃지 않은 책이었다.
P.S) 내가 가진 물음표는 언제쯤 해결될 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