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워치
세라 워터스 지음, 엄일녀 옮김 / 문학동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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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헬렌-줄리아

비브-덩컨-프레이저

구도로 6명의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삶에 대해 그려나가는 이야기.

 

우리나라도 한국전쟁 이후의 피폐한 삶에 대해 쓴 소설이 여럿 있다.

삼대가 장애를 갖게 되는 이야기, '가자'라고만 외치는 어머니 이야기 등등...

이 소설은 그것들과는 달리 특이하게도 역순행적 구성을 통해

전쟁을 훨씬 절제되고 정적이며 서늘하게 전달한다.

인물의 비극을 강조하기보단 갈등을 담백하게 3인칭으로 보여준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전쟁을 가볍게 여기게 하지는 않는다.

자기비하를 자주 하는 헬렌을 보면 그렇다.

면도칼로 자살을 하는 알렉, 아무렇지 않게 따라 나선다 말하는 덩컨. 

그런 것들도 전쟁 피해의 연장선이 아닐까.

 

"이 글은 출판사 경품 응모를 위한 리뷰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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