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무슨 사이
멜랑꼴리 / 탐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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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기를 보고 친구에서 연인, 그리고 후회남 이야기일 줄 알았는데 후회남 이야기라고 하기엔 남주가 무척 순정남에 상처남이었네요.

빚 때문에 야반도주, 아버지 자살 등 힘든 삶을 사는 여주 서윤이 고3때 전학을 왔는데 친해진 친구들이 재벌가 자식들이었습니다. 남주가 그 중 한명인데 친구사이로 짝사랑 10년만에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술김에 파트너가 되자고 하네요. 그렇게 둘 사이는 누가 무슨 사이냐고 물어도 대답 못하는 그런 사이가 되고 맙니다.

여주 인생도 힘겨웠지만 남주의 삶도 만만치 않았네요. 경제적으로 풍요로웠을 망정 정신적으론 피폐해질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이랄까요. 그런 상황을 알지 못했던 여주는 남주와 헤어질 마음을 먹게 되고 결국 떠나네요.
여주가 안쓰러웠던 것을 초반 잠깐이었고 솔직히 중후반은 남주가 너무 불쌍해서 여주가 미워질 정도랄까요? 곳곳에 숨겨있던 남주의 애정도 더해서 참 착했던 남주의 사랑이 돋보인 이야기였네요.
분량대비 19금도 꽤 포진되어 있는데 꽤 분량을 차지한다 싶긴 했지만 괜찮았고, 남주가 행복해지길 바라며 끝까지 읽었네요.
후회남에 대한 기대가 크진 않다면 재미밌게 읽으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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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해피엔딩을 찾아 줘 2 - 제로노블 097 해피엔딩을 찾아 줘 2
서제이 / 제로노블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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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가 황성에 들어가면서 시작하는 2권이었네요.
성의 하녀로 잠입해서 레테를 찾기를 찾았는데, 이런.... 배신자가 등장하고 그로 인해 라비엘과 윤희는 위기에 처합니다. 그러다 또다시 죽음을 맞이하는데, 윤희에게 너무 충격적인 죽음과, 레테를 파괴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과연 희망이 존재하긴 하는가, 내가 이렇게 라비엘을 희생시켜서까지 반복됨에서 벗어날 수 있을 까. 여주를 회의적으로 만들게 되면서 윤희는 자포자기가 되네요.
길을 찾으려는 목적을 읽어버리고 이제는 그냥 죽어버리자... 하고 하면서 자살을 반복하는 피폐로 이야기가 빠져듭니다. 1권에서도 안타깝다 했는데, 2권을 읽으면서 이 소설의 키워드를 다시 확인했네요. 네... 피폐물이었군요.

자살을 반복하다 결국은 다시 시작하고 이전과 다른 방향에서 방법을 찾아나가게 됩니다. 이전 생의 함께하는 기억을 갖고 있는 라비엘과 함께 하면서 둘은 좀 더 가까워지네요. 그리고 새로운 인물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과연 이 소설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 과연 해피엔딩을 찾을 수는 있을 지... 3권이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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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해피엔딩을 찾아 줘 3 (완결) - 제로노블 097 해피엔딩을 찾아 줘 3
서제이 / 제로노블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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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마지막권 3권이네요.

한없이 우울했던 2권, 3권도 레테를 부수기 위한 여정이 부드럽게 시작되었으나 피폐의 클라이막스를 찍고 제목처럼 해피엔딩을 결국 찾아냈네요.


반전이라면 반전일까요? 여주가 반복된 죽음에 빠진 이유는 예상치 못한 것이었네요. 설마 새드 엔딩일까 마음졸였는데, 조금은 갑작스럽기도 했지만 어찌됐든 폭풍우가 지나고 쨍하고 햇빛이 비추듯 행복해졌네요. 그리고 에필로그까지 이어집니다. 다만 한가지 이전 생의 여동생 이야기가 나올 줄 알았는데, 그 부분 없이 마무리가 지어졌네요.

19금 기대하진 않았지만 역시 19금은 커녕 15금도 안되지만, 여주가 자살을 반복하는 내용이 있어 전체관람가는 아닐 듯 하네요.


피폐물은 꺼려해서 그동안 읽은 것 중 이것이 두번째 피폐물인데, 마무리가 해피엔딩이라서 읽기 힘들거나 하지는 않았네요. 전체적으로 흥미롭고 재미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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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해피엔딩을 찾아 줘 1 - 제로노블 097 해피엔딩을 찾아 줘 1
서제이 / 제로노블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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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롭네요. 끔찍한 죽음을 반복하는건 안타깝지만 반복된 삶을 통해서 길을 찾아가는 것이 마치 게임을 하는 듯하고 마탑주 남주와의 로맨스가 은근하게 펼쳐져서 다음권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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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나의 자리 (꿈속의 기분 3부) (총3권/완결) - 제로노블 074
한시내 / 제로노블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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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의 기분의 3부로 1부에 나왔던 왕녀 아셰의 이야기입니다.

1부에서 제1 왕자를 죽인 범인이라는 놀라움을 주었던 인물이죠. 그 때도 평범하지 않다 했지만 3부에서 보여주는 여주는 진실로 타고난 지도자의 자질을 가진 인물이 아니었나 싶네요. 물론 그 자질도 복수와 엮이면서 헤매기도 했지만요.

 

열 여섯, 제국의 파티에서 만난 연하남 제 2 황자 이단. 첫키스의 추억을 갖고 헤어졌지만 7년 후 황족을 죽인 죄인으로서 감금된 처지로, 그리고 황제를 죽이려다 쫓기는 신세가 된 혁명가로 재회하여 불같이 타오르는 사랑을 하네요. 짧은 만남들과 오랜 기다림. 재회 후에도 여전히 그들 앞에는 숙제가 있었고, 그 숙제를 해결하여 해피엔딩까지 숨막히듯 흘러가네요. 아셰와 이단 모두 능력이 뛰어난 인물이었지만, 시대적 상황은 그들의 능력을 드러낼 수 없게 하기도, 그들의 능력을 쥐어짜게도 하네요. 아셰는 하나하나 자신의 길을 걸으며, 결국은 행복할 수 있는 그런 자신의 자리를 찾아냅니다.

 

의외의 19금을 보여졌던 꿈속의 기분과 달리 2부는 꽤 건전했었는데 3부는 19금이 꽤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네요. 그 둘은 만나는 족족 불타올랐달 까요. 심리적으로도 꽤 가깝지만 서로에게 비밀이 있었기에 더 가까워질 수 없는 만큼 몸으로 가까워지려 발바둥치는 듯했습니다. 안타까움 때문인지 아니면 공화주의, 전쟁의 내용 때문인지 19금의 비중이 큼에도 19금을 주력으로 한 소설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았네요.

 

공화주의의 내용이 비중있게 주가 되고, 남주의 불안한 모습이 반복되고, 여주는 복수에 눈이 멀 때 조금 지루해지는 면이 있긴 했지만, 소설의 마무리는 늘 독자를 만족시키는 것 같습니다. 조금은 예상된 결말이었지만, 남주의 집착물을 좋아하는데도 불구하고 앞이 보이지 않는 듯 한없이 불안감에 휩싸이고 어둠에 잠겨가기에 걱정이 되었는데 깔끔하게 마무리 되어서 좋았네요.

 

제 1부, 2부에서도 그렇지만 워낙 세계관이 확실하고 주인공들의 매력이 분명한 것이 이 소설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결국 서로의 손을 놓지 않는 그들의 로맨스도 좋구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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