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세트] 세 번의 밤 (외전증보판) (총2권/완결)
세련 / Renee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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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실 동양풍은 요즘 제 취향이 아니지만 평이 좋고, 계략남이라기에 도전해 봤습니다. 


대대로 황제의 핏줄을 이어받은 여아가 황제가 되는 한울국. 반복되는 근친혼으로 이제는 유일한 황제의 핏줄이자 황제인 여주 수리아. 본래 근친혼을 이어 갔으나 황가의 남자가 없어 세력가문의 자손에게서 씨를 받고자 세번의 밤을 치르게 되네요. 

그 첫 남자가 바로 주인공인 가휘입니다. 가문, 외모, 능력 모든 것을 갖추었어나 냉혈남자로 소문난 그는 정혼자가 있고, 후계자임에도 스스로 황제의 첫 남자가 되었고, 자신의 능력을 총 동원하여 두번째, 세번째 자리도 자신이 차지하네요. 남주인공 답게, 그렇게 계략을 뿜어낸 것에는 숨겨진 인연과 지독한 순정이 숨겨져 있었고, 이는 여주를 흔들고 결국 마음을 차지하게 됩니다. 

 세 번의 밤을 보냈으나 그 세번을 밤을 만드는 동안 적을 만들고, 아직 정혼자는 남아 있고, 밤을 보냈으나 그저 씨을 제공한 것일 뿐 어떠한 위치가 생긴 것이 아니니 여주를 온전히 차지함에도 남주는 아직도 많은 해결할 일들이 산적해 있네요. 과연 이 모든 난관을 어찌 해결할 것인지 앞이 캄캄해 보였는데, 준비된 남주랄까요. 자신의 몸을 미끼로 쓰기도 했지만 하나하나 준비하고 덫을 놓아 해결해내고, 마침내 혼인까지 이룬 남주를 보면서 진정한 계략남이란 이런 남준가 싶었네요. 여주도 힘이 약한 황제였으나 남주를 위해 노력하고, 자신의 마음을 부정하지 않고 그대로 표현해서 남주와 너무 잘 어울렸네요.


계략남의 매력을 뿜어내 주는 남주 덕분에 2권을  몰입하여 읽을 수 있었고, 무엇보다 간절한  남주의 마음이 잘 전달되어 좋았네요. 제목에서도 느끼듯 19금이 많기는 한데, 남주의 순정이 중심으로 흘러가다 보니 그게 자연스럽게 느껴지기도 했고 스토리면에서 부족하지 않았기에 괜찮았습니다. 


참. 내용을 읽을면서 느낀게 표지 일러를 정말 잘 그리신 것 같아요. 딱 글에 나오는 그런 모습이랄까요. 내용이 머릿속에 잘 그려져서 몰입이 더 잘 되었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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